이번 주말은 날씨가 무척 좋았습니다.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주말이었습니다. 거리두기의 완화로 사람들이 붐비는 곳도 많았나 보군요. 다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일들로 바쁘게 지나간 3월과 4월이었습니다. 학교라는 곳에서 근무하기에 더 바쁜 시간입니다. 거의 모든 종류의 계획서가 작성되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올해 준비하고 있는 계획들은 잘 진행되고 있으신가요?
내일부터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됩니다. 이번 주가 마무리되면 2022년도 4달 여가 지나가니 꼭 1/3만큼의 시간이 흘러갑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랍니다.
흔히들 클로버를 보면 ‘행운을 찾기 위해 행복을 밟지 말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인 행복과 네 잎 클로버의 꽃말인 행운을 이야기하는 건데요.
약간 비틀어보겠습니다. 행운과 행복을 꼭 밟지 않으면 꺾어야 하는 걸까요?
이렇게 좋은 날씨에 행복과 행운을 함께 볼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학교에서 학생사안과 관련한 업무를 맡는 부서에 근무하는 경우 학생들의 사안이 발생하면 계획된 업무를 뒤로 미뤄두고 일단 상황 파악과 학생의 문제행동에 관한 지도, 학생의 부모님과의 상담 등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감정이 상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고, 부정적인 에너지를 발생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한 경우 화를 다스리는 치유의 방법도 터득해야 하고, 내가 받은 스트레스를 남들에게 표시하지 않기 위해 삭히는 방법도 알아가야 합니다.
학생부의 업무는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경우', '학생들 간의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한 경우', '학교생활규정을 위반하는 경우'의 세 가지 경우에 학생들의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계원선생님들은 각각의 업무를 맡아서 하시고 옆에서 함께 도와드리면서 업무처리를 하게되죠. 그런 경우는 드물지만 한 번에 세 가지가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는 업무담당선생님, 학생들의 담임선생님, 부모님들과도 상담을 진행하기에 정말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가곤 합니다. 연금을 수령하는 직업 중에 교사들이 연급지급받는 년수가 가장 적은 직업이라고 합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감정노동에 관한 스트레스가 많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생활지도 팁
학생들의 문제행동을 발견하는 경우, 일단 학생이 잘못한 행동이 어떤 행위인지 인지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선도위원회에 올리는 경우 학생과 선생님과의 관계에 금이 가게 됩니다.
학생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죠.
‘학교에서 나에게 징계를 주려고만 한다.’는 그릇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원인입니다.
교사는 학생과 소통하고 이해하고 어떠한 이유에서 그러한 행동을 하였는지 알아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2년 넘게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학생의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만한 상황을 만들어주지 못했습니다. 이번 한 주는 수업 중 한 시간이라도 놀이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조금씩 일상으로 회복되고 있는 시기에 학생들과 몸으로 접하며 소통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학생들의 이름을 파악하고 성향을 파악하는 탐색 단계는 학기초에 진행하는 것이 좋은데 거리두기로 인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아래 소개하는 놀이는 2월에 정진 선생님께서 진행하신 회복적 생활교육(관계중심 생활교육)연수에서 직접 해보았는데 참여한 교사들의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방승호 선생님의 모험놀이에도 유사한 내용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놀이방법
1. 사회자를 중심으로 원을 둘러앉습니다.
2. 사회자의 오른쪽 옆쪽으로 또는 왼쪽 옆쪽으로 바로 전 친구의 이름을 이야기하게 합니다.
3. 다시 사회자까지 돌아오는데 몇 초가 걸리는지 반복하여 기록을 달성하게 합니다.
4. 별명으로 변경하여 몇 차례 더 진행합니다.
학생들의 이름을 불러주는 간단한 놀이입니다만 예상외로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선생님과 친구들이 이름을 불러주게 되면 존재감을 느끼게 되고 자존감도 함께 향상되게 되거든요. 학생들에게 동기부여의 과정을 통해 의미를 부여해주면 수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생들끼리도 친해지게 되며, 선생님과의 관계도 좋아집니다. 자연스럽게 학교폭력 예방 효과도 있고요. 방법도 간단하니 수업 자투리시간에 활용해 보아도 괜찮을 듯 합니다. 새로운 한 주에도 계획한 일 모두 이루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