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다시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다. 태국에서 출발하여 무안공항에 도착하기로 한 여객기에 사고가 났다. 181명이 타고 있었다. 2명만 생존했다. 179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잊을만하면 반복되는 대형 참사에 할 말을 잃었다. 뉴스를 통해 보도되는 내용을 들을 때마다 안타까운 사연들이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여행을 떠난 사람들이 많았다.
사고는 예고하지 않고 일어난다. 예방활동이 중요한 이유다. 비행기의 추락이유가 새와 부딪혀 일어나는 버드 스트라이커 라고 한다면 새를 쫓아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새들이 많이 활동하는 시간에는 비행기의 이착륙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는 방법도 있다. 동체착륙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발열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조치가 있어야 했다. 보도에 의하면 사고가 순식간에 일어나면서 이마저도 대비할 시간도 없었다.
일요일 아침 뉴스가 모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야기였다. 사고가 발생하면 컨트롤타워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가 된다. 큰 사고가 나면 어떻게 수습을 하고 대처를 하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어야 한다. 담당자를 꼬리 자르듯이 잘라서 문책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사회의 시스템에 문제는 없는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은 없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준비해야 한다.
사고에서 생존한 사람들에게도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큰 사고에 관한 트라우마도 있을 수 있다. 생존자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각도에서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사회의 시스템은 이러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어야 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해야 한다.
그때만 잘 지나가면 된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미 발생한 사고는 빠르게 수습하고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책임을 회피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는 미래사회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 다양한 각도에서 사고를 분석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오늘의 한 마디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