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
보통 20살이 되면 성인이라고 말한다. 법률상으로 성인은 만 19세를 말한다. 20살이 되면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었다. 막상 20살이 된다고 해서 원하는 것이 다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이것을 깨닫는 데는 며칠 걸리지 않는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나이는 천차만별이었다. 음력 생일을 기준으로 말하기도 하고, 만 나이기준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2023년 만 나이로 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성인은 자신이 한 일에 관한 책임을 져야 하는 나이다.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갈고 익힌 지식과 교양을 바탕으로 행동할 수 있는 나이다. 사람들은 모두 처음 살아간다. 처음 접하는 일들은 실수가 있을 수 있다. 미성년자일 때 실수한 경우는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개선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기도 한다. 성인이 되는 순간 이런 혜택은 사라진다. 행동을 하기 전에 한 번쯤은 생각을 하고 행동에 옮겨야 하는 이유다.
감정이 태도가 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화가 난다고 해서 바로 표현하다 보면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무언가를 부수고 폭력적으로 변질되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의 의견은 개진하되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 사회가 유지되는 이유다. 국가는 법과 규칙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다. 국가의 존립자체를 위협하는 행위를 하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약속이기 때문이다.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닙니까?" 영화 '서울의 봄'에서 전두광이 한 말이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대부분 그렇다. 무엇이 잘못되었고, 잘되었는지를 그 당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마음 놓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그게 현실이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다. 반복된 잘못을 하지 않기 위함인 것도 있다.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름이 틀림이 되기도 한다.
엄밀히 말해서 다름이 틀림은 아니다. 생각은 다를 수 있다. 사람들마다 각자의 생각이 있다. 삶의 관점이 다르고 배경이 다르다. 나의 생각을 강요할 필요도 없다. 모두 주관자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나의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이 다르면 왜 다른지를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나의 관점을 강요하는 것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생각해 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된다.
< 오늘의 한 마디 >
관점이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존중해 줄 필요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