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미세먼지가 심하다. 어제 강릉에서 춘천으로 들어오는데 원창고개를 넘으니 도시 전체가 뿌옇다. 맑은 날은 원창고개를 넘으면 춘천의 도심이 보인다. 춘천이 분지인 이유도 있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도시가 내려다 보인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안개가 낀 것처럼 하루종일 뿌옇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하다.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겠다.
한동안 마스크를 잊고 지냈다. 코로나19 때는 하루에 많게는 2~3장씩 사용하기도 했다. 마스크가 품귀현상일 때는 마스크 스트랩을 사용해서 며칠씩 사용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서 독감이나 감기는 사라졌다. 코로나19가 유행할 뿐이었다. 집에 들어오면 소독하고 손을 씻고, 환기도 주기적으로 했으니 호흡기 질환이 생기는 게 이상할 정도다.
겨울철 북서풍이 부는 경우가 많다. 이때 찬바람이 불면서 추워진다. 반대로 날씨가 온화해질 때가 있다. 미세먼지가 기승일 경우가 많다. 황사의 유입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반적인 호흡기 질환에 관한 관리가 필요하다. 독감이 유행이다. 이전처럼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독감 진단키트의 문제점도 나오고 있다. 의료인들이 검사하는 기준을 맞추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 병을 방치하기도 한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진행되고 있다. 차량의 운행이 차량번호 끝번호 홀짝으로 결정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미세먼지가 강한 날은 야외행사도 운영을 중단한다. 당연히 실내 생활이 많아진다. 실내에서도 건강관리를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한 번 무너진 건강은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쓰고 밖으로 나가 잠시라도 걷자.
겨울철은 바깥활동이 쉽지 않다.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조금씩이라도 움직이는 것이 좋다. 주변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좋다. 사람들을 챙기지 못했다면 전화나 문자를 남기는 것도 좋겠다. 좋은 관계는 한 번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가볍게 차 한잔 마시면서 생각을 나누다 보면 자신의 감정도 잘 조절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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