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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

by 날아라후니쌤

눈이 온다. 세차를 하려고 했는데 다음으로 미뤄야겠다. 세차는 차를 깨끗하게 닦아내는 것을 말한다. 겨울철에는 세차가 힘들다. 차를 닦으려면 물이 있어야 한다. 스팀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문업체가 아니면 힘들다. 겨울철 낮은 기온으로 인해 물을 사용하는 것도 쉽지 않다. 문제가 또 있다. '세차를 해야지'라고 마음먹었는데 눈이나 비가 내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눈이 오면 먼저 눈을 치우기 위한 작업을 한다. 제설차량이 다니면서 염화칼슘이나 흙을 뿌리기도 한다. 블레이드를 달고 눈을 길가로 치우기도 한다. 눈이 오면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차량이 미끄러지는 경우도 있지만 길을 걷는 사람들이 미끄러지기도 한다. 언덕이 있는 곳에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차량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힘들다. 염화칼슘이 뿌려진 도로를 지나가면 흙먼지와 같은 것들이 차량에 붙는다. 손잡이를 물티슈로 닦고 사용하기도 한다. 정 아니다 싶으면 손쉽게 세차를 하는 방법도 있기는 하다. 자동세차를 돌리면 된다. 자동세차기에 들어가면 물을 뿌리면서 솔로 차량을 잘 닦아준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차량에 흠집이 나거나 스크래치가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레이저워시라는 세차장도 있다. 비접촉으로 차량을 닦는다. 흠집이나 스크래치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고압의 물과 세정력이 강한 세제로 차를 닦아낸다. 이 방법도 문제가 있다. 차량은 광택을 위한 보호면이 있다. 비접촉 세차를 진행한 이후에 광택제를 뿌려주는데 이것이 문제다. 차량에 광택제가 고루 퍼지지 않고 쉽게 말해 떡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자동세차에 비해 조금 비싼 것도 흠이다.




손 세차를 맡기는 방법도 있다. 세차 방법 중 가장 고가이다. 가격이 비싸지만 가장 확실하다. 세차를 사람이 직접 하니 실내외를 깨끗하게 닦아준다. 필요한 부분은 세 차전에 미리 이야기해 두면 조금 더 신경 써서 진행해 준다. 편리하다. 문제는 비용이다. 세차 한 번에 10만 원 가까이 지출하게 된다. 그래도 손 세차를 맡기는 것은 그만큼 관리가 되기 때문이다.


< 오늘의 한 마디 >

세차를 하기는 해야 하는데

언제 해야 할까요?

날씨가 따뜻해져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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