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 장치
어제는 2시간여 거리에 있는 곳에 다녀왔다. 고성의 거진이라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북쪽에 있다. 통일전망대가 근처에 있으니 말이다. 출발하면서 고속도로에 올랐다. 국도로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국도 길은 진부령을 넘어야 한다.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한다. 예전 같으면 톨게이트 비용을 줄이는 선택을 하기도 했다. 장거리 운전하기 좋은 고속도로를 선택했다. 고속도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도 하다.
장거리 운전을 하면 피곤하다. 도로를 운행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돌발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의 사고는 더욱 그렇다. 사고가 발생하면 빠르게 대처하고 2차 사고에도 대비해야 한다. 많은 사고가 2차 사고로 발생한다. 사망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운전을 할 때 항상 조심해야 하는 포인트다.
장거리 운전에는 음악이 빠질 수 없다. 예전에는 CD나 테이프를 통해 음악을 즐겼다. 요즘은 다르다. 유튜브 뮤직 앱으로 스트리밍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블루투스로 한 번만 연결해 두면 된다. 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자동으로 연결된다. 운전하다가 전화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블루투스로 연결된 핸즈프리는 안전 운전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차량에 탑재된 각종 장치는 운전을 편안하게 해 준다. 쾌적한 운전을 가능하게 한다. 안전장치는 사고 발생을 예방해 준다. 얼마 전 고속도로에서 옆 차량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통에 사고가 날 뻔했다. 갑작스러운 차선 변경을 했는데 차량의 VDC를 비롯한 몇 개의 경고등이 들어오더니 자세를 잡아주었다. 옵션 값했다. 안전장치 옵션이 없었으면 그 자리에서 사고가 났을 거라 생각하니 아찔했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 신경 써야 하는 일들이 줄어들었다. 예전의 자동차 편의장치에 비교하면 그렇다. 어렸을 때 아버지의 자동차다. 포니와 비슷하게 생긴 '맵시'라는 차였다. 열선도 없다. 안테나가 올라오는 자동차였을 때다. 테이프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라디오가 달려있었다. 편의장치라고는 그것뿐이다. 에어컨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운전석 창문도 문에 달린 닭다리모양을 돌려서 여는 구조였다. 참 세상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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