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월요일이다. 평소 같으면 출근을 했다. 오늘도 휴일이다. 3월 1일이 토요일이라 대체휴일로 지정이 되었다. 덕분에 모든 학교의 개학이 3월 4일이 되었다. 화요일부터 시작이다. 잘 생각해 보니 이런 계산이 나온다. 기존에는 3월 2일이 월요일이어도 개학을 했다. 대체휴일이 진행된 이후로는 3월 개학은 월요일이 될 수가 없다. 화요일부터 시작하게 된다. 3월 개학을 하는 주의 첫 월요일은 자연스레 휴일이다.
하루의 휴일이 더 생겼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날이 하루 늘었다.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다. 엄청난 양의 눈이 내렸다. 3월이니 좀 빠르게 녹을 것이라는 희망도 있다. 밤새 내린 눈으로 교통이 불편하다. 눈이 치워진 곳도 있지만 길이 미끄럽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움직여야 한다. 사고는 의도하지 않게도 발생한다.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새해를 2번 맞이한다. 양력으로 맞이하는 새해 첫날이 있다. 두 번째는 음력설이 있다. 설맞이 세배도 드리는 날이다. 하나가 더 있다. 학교는 새로운 학년도가 시작이다. 학교와 관련된 일을 하거나 학생이라면 '하루만 더 쉬었으면' 하는 생각이 절실하다. 내일부터는 일상이 시작된다. 어떠한 일이 생기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학교는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도 해두었다. 학생들만 오면 된다. 학기 초 선생님들의 지도에 잘 따르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학생들에게 안내하는 학칙이나 생활규정등과 같은 내용에 거부감을 갖는 학생들도 있다. 모든 활동은 학생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바른생활습관을 형성하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매일 출근하면서 '오늘도 무사히'를 외치던 때도 있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일 야근을 하기도 했다. 초과근무 인정을 해주는 57시간을 넘어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학생들의 생활지도는 잘해야 본전이다. 잘못하면 별 이야기를 다 듣는다. 담당 교사가 자주 바뀌는 이유다. 누가 같은 월급 받으면서 마음고생하는 일 하려고 하겠는가?
< 오늘의 한 마디 >
2025학년도에도
좋은 일만 생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