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만우절이 지났다. 올해는 특별한 만우절 뉴스가 없다. 삶에 여유가 없는 이유도 있다. 가짜뉴스가 많아진 이유도 있다. 가짜뉴스와 편향된 정보는 매일 차고 넘친다. 만우절에도 특별한 이벤트라고 느껴지지 않게 만들었는지 모른다. 특히 정치적으로 편향된 정보가 많다. 성향이 다른 사람들이 정치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으면 발생하는 문제도 많이 있다. 서로의 프레임이 다른 이유다.
일파만파 퍼지는 이야기가 있다. 5월 2일 임시공휴일 이야기다.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 공무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쉬는 날이다. 5월 1일이 목요일이라 다음날인 2일을 휴일로 하는 것이 어떠냐? 하는 이야기다. 5월 2일이 이미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었다는 이야기다. 확실한 사실은 아직까지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한 논의를 한 적이 없다는 말이다.
최근 발생하는 일들을 살펴보자. 거짓말 같은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발생해서는 안 되는 일들이 계속되고 있다.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경우다. 프레임을 달리하면 다른 사람들을 속이기 쉽다. 보이스피싱으로 벌어지는 피해도 잘 살펴보면 프레임을 잘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이후에 벌어지는 모든 일들에 관하여 동의하도록 유도한다.
메타인지도 같은 맥락이다. '꽃사슴'을 5번 외치고 난 후 이렇게 물어보자. "산타클로스가 타고 다니는 것은?"이라고 말이다. 정답은 '썰매'다. 많은 사람들이 "루돌프"라고 답한다. 프레임이나 메타인지는 이런 식으로 작동한다. 자신의 사고를 방해한다. 바로 직전에 진행한 프레임과 메타인지는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배척할 필요는 없다. 사회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살아간다. 건강한 사회는 다양한 의견이 있어야 한다. 생각은 다를 수 있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지원해 줄 필요도 있다. 나의 생각은 맞고 다른 사람의 생각은 틀렸다는 식의 주장은 합의점을 도출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오늘의 한 마디 >
쉬는 날이 많아지는 건
기대하게 만드네요.
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