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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변화

by 날아라후니쌤

관계란 둘 이상의 사람, 사물이 관련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어렵다. 관계를 만드는 것도 어렵지만 유지하기도 쉽지 않다.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관계는 상대적이다. 나와는 좋은 관계의 사람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좋지 않을 수 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생각은 행동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문제 아이의 보호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친구를 잘못 만나서..."로 시작하는 말이다. 그 앞에 이런 말을 덧붙이기도 한다. "우리 아이는 착한데..."라고 말이다. 부모나 보호자에게 아이는 착하다. 당연한 일이다. 관계는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주변 친구들에게는 다른 성향을 보일 수도 있다. 친구들과 또래집단을 형성하려면 비슷한 성향을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3년여간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가 진행되었다. 지금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인생의 꽤 많은 시간 동안 거리를 두는 것을 배웠다. 다른 사람과 화합하고 협력하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공동체적 의식이 다른 세대보다 부족한 면도 있다. 개인적인 성향을 두드러지게 보이는 이유다. 세대별로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문화도 다르다 보니 이 세대가 사회에 진출할 때쯤은 세상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우려되기도 한다.


걱정이란 안심이 되지 않아 속을 태우는 것을 말한다. 다른 의미도 있다. 아랫사람의 잘못을 꾸짖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걱정의 공통점이 있다.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에 관한 생각이다. 다시 이야기하면 과거에 얽매어 있는 생각이다. 걱정으로 인해 긍정적인 해석을 하는 것은 아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두려움은 생각과 행동을 위축하게 만든다. 일을 하는 것도 주저하게 만들기도 한다.




사회는 변화한다. 지금까지의 패턴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이다. 다양한 생각들이 모여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다. 좋은 관계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으면서 서서히 가까워진다. 자주 만나면서 교감을 나누고 생각과 행동을 맞춰나간다. 이러한 과정을 꾸준히 진행해야 좋은 관계가 만들어진다. 나 혼자만 노력한다고 좋은 관계가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 오늘의 한 마디 >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보급되어 시행되는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이

빠르게 뿌리내리고 적용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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