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함
커피의 종류는 많다. 고양이를 이용한 커피도 있다. 루왁커피라고 한다. 일명 고양이 똥 커피다. 루왁이라는 사향고양이에게 원두를 먹인다. 배설물로 나오는 원두를 가공해서 만드는 커피다. 사향고양이가 원두를 먹고 소화하는 과정에서 커피의 맛이 좋아진다고 한다. 가격도 비싼 편이다. 구하기도 쉽지 않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 루왁커피를 만들겠다는 사람이 있었다. 호주의 코미디언이다. 엄청난 양의 원두를 삼켰다. 결국 장폐색으로 병원에 실려가서 수술을 했다고 한다. 원두가 소화되지 않고 장을 막아서 생긴 일이다. 먹는 것을 가지고 함부로 실험을 해서는 안된다.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배설물에서 나온 커피를 먹는 사람은 더더욱 없지 않을까 싶다.
커피를 마시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공부할 때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요즘 보면 한 집 건너 한 집은 커피와 관련 있는 집이다. 심지어 한 건물에 3개의 브랜드 커피전문점이 들어있기도 하다. 커피전문점이 이렇게 많은데 유지가 되는 걸 보면 신기할 정도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 사랑은 전 세계인들이 인정할 정도다. 커피를 마시고 일도 열심히 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한강의 기적은 커피에서 시작된 건 아닐까?
한때 커피에 관심이 많았다. 바리스타 자격증과 카페마스터 자격증도 취득을 해두었다. 사실 자격증은 결과로 말해주는 것뿐이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과정이 중요하다.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여러 가지 커피를 제조할 수 있게 되었다. 몇 년간 학생들과 동아리활동으로 학교 내의 카페를 운영하기도 했다. 미래엔 어떤 일을 할지 아무도 모른다. 커피와 관련한 일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른다. 누가 알려주지도 않는다. 미래는 준비하는 만큼 나에게 다가온다. 갑작스러운 출세는 없다. 조금씩 노력하고 준비하다 보면 이루어지는 것이다. 조금씩 방향을 바꾸면 언젠가 다른 방향으로의 성장도 가능하다. 꾸준함이 보장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1만 시간의 법칙은 단순히 시간 투자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꾸준히 도전하는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도 바탕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 오늘의 한 마디 >
커피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카페가 커피라는 뜻이고
인은 들어있다는 뜻이죠.
카페인은 각성효과가 있어요.
너무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뭐든 적당한 게 가장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