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원짜리

동전

by 날아라후니쌤

얼마 전 물건을 사려고 마트에 방문했다. 계산을 하려고 보니 지갑을 집에 두고 왔다. 어찌해야 하나? 다시 집에 다녀와야 하나? 생각을 하기도 했다. 문득 생각이 났다. 휴대폰의 삼성페이 기능을 켰다. '결제 완료'다. 이제는 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결제를 하는데 지갑이 없어도 된다. 편리한 세상이다. 지갑을 왜 가지고 다녔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지갑을 아예 들고 다니지 않을 수는 없다. 삼성페이자 애플페이를 받아주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운이 좋아서 카드나 지폐가 없이 결제가 가능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폐를 가득 넣고 다니면서 결제를 할 필요는 없다. 신용카드로 계산을 하면 되기 때문이다. 카드 한 장으로 모든 결제가 가능한 세상이다. 편리하지만 단점도 있다. 카드를 잃어버리면 해결하는 방법이 복잡하다.


10원짜리 동전을 본 지 오래다. 작년에 한국은행에서 발행한 10원 동전의 발행액이 역대 최저라고 한다. 동전은 보통 거스름돈으로 사용되어 왔다. 액면가가 큰 지폐를 주로 사용했다. 동전이 한때는 많이 사용되기도 했다. 화폐 사용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 사회가 변화하면서 지출하는 방법에도 변화가 시작되었다. 최근에는 신용카드 위주로 지출을 하다 보니 동전의 사용빈도는 낮아지게 마련이다.


10원 빵도 등장했다. 주화와 관련한 법으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한 때도 있었다. 화폐의 도안과 관련한 법령이 바뀌고 다시 판매가 되고 있다. 사회가 변화하면 법령도 그 기준에 맞추어 변화해야 한다. 빵으로 만들어진 10원짜리를 주화로 착각할 만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패러디나 개그는 웃음으로 승화해야 한다. 다큐로 받아들이면 문제다.




개그와 다큐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맥락과 비슷하다. 어찌 보면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엄격한 잣대다. 반대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남들을 관대하게 바라보고 나에게 엄격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우울증이나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나를 괴롭히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뭐든지 적당한 것이 좋은 이유다.


< 오늘의 한 마디 >

집안에 돌아다니는 동전을 찾아보세요.

수거한 동전은 은행에 방문해서

통장에 넣어두어야 할거 같습니다.

동전을 사용하기도 힘든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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