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손풍기

by 날아라후니쌤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했다. 금요일인 데다가 서울 교대 근처를 가야 하는 상황이라 자차는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보통 편의를 위해 차량을 운전해서 다녀오곤 하지만 서울 경기 지역을 방문할 때에는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자차를 가지고 갔을 때 오히려 시간도 더 걸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차문제도 심각하다. 어렵게 차량을 주차하더라도 엄청나게 발생하는 주차비용도 스트레스 중의 하나다.


이번에는 시외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보통 기차를 이용하는데 춘천에서 서울교대를 갈 때에는 버스가 더 편하다. 춘천 터미널에서 동서울 터미널까지는 시외버스를 이용하고 2호선 열차를 타면 환승 없이 서울교대역에 도착이 가능하다. ITX를 이용해도 서울 교대역에 갈 수는 있지만 더운 여름철 환승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움직이는 순간 땀이 비 오듯 흐른다.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덥다. 이동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예상보다 행사가 조금 일찍 끝났다. 내려갈 버스의 시간을 조정하려고 했는데 이미 늦었다. 모두 매진이다. 지금 차표를 반납하면 오히려 더 늦게 집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예매해 둔 시간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1시간 10분 정도를 기다리면서 길건너의 카페에서 바닐라라테를 하나 구입했다. 보통은 아메리카노를 마시는데 당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손풍기를 구입했다. 손에 들고 다니는 선풍기를 말한다. 그냥 바람만 일으키는 제품도 있는데 조금 다른 손풍기를 샀다. 앞부분이 금속으로 되어있고, 순간의 바람을 이용해서 금속을 냉각시키는 방법을 사용한 제품이다. 가지고 다녀보니 조금 낫다. 작동시키면 날개 앞 금속에는 이슬이 맺힐 정도다. 내구성이 얼마나 유지될지는 사용해 보아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제품은 계속 등장한다. 유행도 한몫을 한다. 사용해 보다가 기존의 제품과 별 차이가 없거나 번거롭다고 생각되면 자연스럽게 퇴출된다. 사람들이 찾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간의 날씨를 보면 9월 말까지도 덥다. 여름과 겨울만 반복되는 느낌이다. 4계절이 뚜렷한 대한민국은 이미 사라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더위에 모든 사람들이 고생이다.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를 바란다.


< 오늘의 한 마디 >

에어컨 바람을 쐬는 것도 좋지만

냉방병의 위험이 있습니다.

환기도 하면서 적당히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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