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두고 출근하는 마음은 늘 어딘가 모르게 허전하다. 오늘 아침에 너는 출근하는 아빠를 붙잡고 "안아주고 가야지"라며 마음을 흔들었다. 네가 태어나고 나서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경우가 늘었다. 그런 순간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온다. 미치도록 네가 그리워지는 순간들이 있다.
퇴근이 늦어질 것 같아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아들의 마음이 또 한뼘 자라 있었다.오늘도 어린이집 친구이자 옆동 이웃을 만난 너. 네가 들고 있던 큰 돌멩이를 양보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떼를 쓰자 또 다른 돌멩이를 쥐어주며 토닥였다고. 우리 아들, 대견해. 930일 임박
을지로 입구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며, 밤 10시 20분
덧, 자고 있을거라 생각하고 들오왔는데 안 자고 버티고 있었다. 반갑긴한데, 이건 반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