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이 포트폴리오로 매각하는 물류센터 입찰이 임박했다. 이달 중순(14일) 입찰 예정이다. 블랙스톤은 용인, 이천, 안성 등 경기도 동남권역에 위치한 물류센터 포트폴리오 5개(에이블로지스, 코어로지스, 관리, 동산, 부국)를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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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블랙스톤의 물류센터 포트폴리오 매각은 향후 물류센터 투자 시장의 흐름을 예상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물류센터 투자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한편에서는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물류센터 캡레이트가 4%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블랙스톤의 물류센터 포트폴리오 매각에서도 물류센터 투자 시장을 보는 상반된 시각이 느껴진다. 기본적으로 블랙스톤 물류센터 포트폴리오에 대한 평가는 박하다. 규모가 크지 않고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자산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각이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동성이 워낙 풍부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투자자들이 진입하는 등 물류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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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블랙스톤의 물류센터 포트폴리오 매각의 결과 못지 않게 입찰 참여자의 면면, 매각 가격 등에 관심이 가는 이유다. 다수의 물류센터 투자에 투자를 해온 한 기관은 "자산 면면을 보면 매력적인 자산은 아니다. 과거에도 투자 기회가 있었지만 투자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투자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 얼마전 KKR의 인천 물류센터 투자 기사가 있었다. 그런데 기사가 잘못 나온 것 같다. KKR은 퍼시픽자산운용과 손잡고 인천 SK석유화학부지에 물류센터를 개발한다. KKR이 조성한 첫 아시아부동산펀드가 투자를 하고, 임차인인 쿠팡도 일부 출자를 한다. KKR의 두번째 한국 물류센터 투자다. KKR은 앞서 2017년 마스턴투자운용과 손잡고 평택 물류창고를 개발해 올해 페블스톤자산운용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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