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좋아하는 동네의 공통점 중에 하나는 도시의 흔적을 간직한 곳들이다. 을지로, 연남동 등이 그렇다. 성수동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곳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대학로도 자주 찾는다. 학창 시절을 그곳에서 보낸 영향도 있겠지만.
그간 성수동은 많이 가보질 못했다. 더러 가기는 했지만 아주 짧게 다녀왔을 뿐이다. 약속 장소를 정해두고 거기만 다녀온 게 대부분이었다. 성수동을 걸어본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나 마찬가지다. 이사를 오고 나서 성수동 접근성이 한결 좋아졌기 때문에 앞으로 성수동을 자주 찾을 것 같다.
서울의 대표적인 준공업지역인 성수동. 누구의 말처럼 뉴욕을 떠올리게 하는 풍경들이 더러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