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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비우는 시간

성서백주간 14주 차(레위 17-27) 묵상

by 김곤

너희 땅이 수확을 거두어들일 때, 밭을 구석까지 모조리 거두어들여서는 안 된다. 거두고 남은 이삭을 주워서도 안 된다.(레위 19, 9)


‘과유불급이다. 너무 많은 양의 영양제를 먹으면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몸의 세포에도 쉼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조금씩 자주 먹거나 어느 이상 쉬게 해 주어야 세포가 건강하다.’

어떤 의사들이 하는 말입니다.




저는 속을 비우는 아침이 많았습니다. 저녁은 고구마나 죽, 아내가 만들어주는 야채수프 등으로 간소하게 먹었습니다.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에는 하루 한 끼 생활을 오래도록 했습니다. 아침을 비우니 늘 몸속이 편했습니다. 그랬던 것이 올해 퇴직한 후로 시간의 여유가 있어 아침을 자주 먹곤 했더니 몸이 불편하다고 신호를 보내왔습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예전의 식사 습관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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