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은 자연 선택이다. 자연에서 동물이 새끼를 낳는 조건은 셋이다.다 아는 이야기 반복은 기본이 중요해서다. 사안이 복잡할수록 난해할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해결은 의외로 쉬울 수 있다.본질에 답 있는 법.
1.먹거리
먹여야 산다.
먹일 게 많은데로 몰린다.
지방서 서울로 서울로.
2.둥지.
새도 둥지 있어야 알 깐다.
서울 집 마련은커녕 전세도 어려워.
서울서 수도권으로.
3.시간
새도 비 오면 새끼 품어서 가려준다. 뱀 기어오르면 쪼기라도 한다. 맹수도 새끼는 옆에 두고 지킨다. 위험하면 옮긴다.
한국은 지켜보는 거 불가능. 서울이건 지방이건. 남이 보지만 돈.
출퇴근 두세 시간. 불나도 늦을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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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낳을 기본이 안 된다.
지방은 먹거리 없고, 서울은 둥지 없다. 시간마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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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전업 주부하면 되잖아.
찌찌봉. 시진핑이 최근 그랬어. 여자는 가정으로 돌아가라. 말뿐. 대책은 로봇 대량 생산 계획.
그러면 되잖아.
부부 중소기업 각각 최저시급 200만 원. 여자가 가정으로 돌아가면 200만 원 갖고 부부 둘, 아이 하나. 합 셋이 어찌 사냐? 중소기업 열에 아홉. 대기업 하나.
로봇.
그건 인력 대책이지 인구 대책 아님. 출산율 0.7. 현 인구 5,100만. 30년 후 1,700만, 30년 후 600만, 30년 후 200만...멸종. 중국 출산율 1.0. 현 인구 14억. 30년 후 7억,30년 후 3.5억, 30년 후 1.8억, 30년 후 8,000만...고령화로 늦춰지나 더 나뻐. 생산 가능 인구는 그대로 폭감.
어쩌냐.
자연 선택이라서 더 무서워. 조건 셋 다 해결 안 하면 출산율 해결 안 됨.
어쩌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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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어째. 간단하지.
먹거리, 둥지, 시간.
새끼 키울 기본 조건 셋 해결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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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쉬웠으면 이 지경 됐냐.
아주 매우 대단히 쉬워. 거기다 행복은 덤. 생각만 바꾸면 단박에 해결. 살려하면 죽고, 죽을 각오하면 산다. 지키려 하면 잃고, 잃을 각오하면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