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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매기 삼거리에서 Jul 07. 2020

무례한 친구 대처법

부정 - 고교 친구 새로 사귀기


  예절반 운영  ■ 



우리가 이제 60세 한 바퀴 가까이 살았습니다.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지위를 경험했거나 아직 가지고 있거나, 가정에서는 아버지에서 이제 사돈을 두고 장인어른, 시아버님, 할아버지로 빠르게 역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원하든 아니든 체면을 가릴 나이여서 친구 사이에 더욱 예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더 나은 교우가 될 수 있습니다.

예의라야 별 거 없습니다. 자유롭게 떠들고, 웃고, 즐기지만, 친구가 싫어하면 바로 중단하고,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나이들어서 무례는 단 한 번만으로도 수  년 교우가 절단 날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그래서 무례는 교우에 금기중 금기입니다.

무례는 무시, 비하, 하대, 비난, 모욕, 욕설, 언어폭력, 폭행, 상해, 살인이나 그러한 위협들로 표현됩니다.

무례는 대개 다음과 같이 대처합니다.

하나, 같이 무례해지는 겁니다.
같이 무시, 비하, 하대, 비난, 모욕, 욕설, 언어폭력, 폭행, 상해, 살인이나 그러한 위협들.
허나 상승 악화되지 진정 진화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무시를 살인으로 갚는 극단적인 일이 기사로 회자되기도 합니다.

둘, 그래서 피합니다.
같잖거나 위험해서.

셋, 전파합니다.
허나 쉽게 꺼낼 수도, 잘 전파되지도 않습니다.

넷, 때로 숨깁니다.
창피해서.

문제는 이처럼 같이 무례해도, 피해도, 전파해도, 숨겨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혼자서 해결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대개 한 번 무례한 자는 거듭하기 쉽고, 한 친구에게 무례한 자는 다른 친구에게도 그럴 우려가 큽니다.
이웃은 무례해도 안 보면 그만이지만, 친구는 이래저래 대면하지 않을 수 없으니 피해자에게는 이 차, 삼 피해로 가중됩니다.
후유증 또한 지독해서 세월조차 약이 되지 못 하니 죽을 때까지 망각되지 않습니다.

1 : 1뿐만 아니라 여럿 앞에서 무례를 당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피해 당사자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분노하거나 불안에 휩싸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가해자는 개선장군인 양 당당하게 활보합니다.

이처럼 친구간 무례는 이성에게 성희롱, 성폭행과 그 성격이 매우 흡사합니다. 나날이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피해자를 적극 보호하며, 예방을 위해 사전에 교육하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불난 다음에 후회하면 무엇합니까? 보험 들고 예방하는 게 최선일 것입니다.

이에 바람직한 교우를 위해서, 무례의 예방, 피해 구제, 공동 대처를 위해서, 예절반을 다음과 같이 운영합니다.


<예절반 운영>


I. 예의는 적극 장려한다.


친구 사이에 친절, 배려 등 칭찬하기.
밴드에 누구든 올리고 박수치기.


II. 무례에 공동 대응한다.


1. 밴드에 사실 관계를 공개한다.
2. 공개 토론한다.
3. 강제 퇴출을 회장에게 요청한다.
4. 법 위반시 즉각 법의 처벌을 구한다.


예절반 1기 반장  OOO
010 0000 0000


바람직한 교우를 위해서
친구라면 예의를 지키고 무례하지 맙시다.



2018. 0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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