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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매기 삼거리에서 Sep 12. 2020

이런 고객이 왕?

실전 비지니스

약값 오천 원, 지팡이 오만 원은 정당한가? 결론부터 내자면 정당하다. 


첫 째, 파는 자 마음이다.   


싫으면 안 사면 되고, 미우면 안 가면 그만이다. 사는 자 마음에 안 든다고 갑질하는 사람들 드물지만 있다. 파는 자에게 욕설하고, 상품 집어던지고, 가게 안팎을 드나들며 소리쳐서 손님 내쫒고, 심지어 인터넷에 올려 가게 문 닫게 한다고 겁을 준다. 이 정도면 범죄 행위다. 형법상 모욕죄, 재물손괴죄, 폭행죄, 영업방해죄, 협박죄에다 실제 인터넷에 올리면 명예훼손죄다. 그것 때문에 가게 문 닫게 생겼으면 형사 처벌은 물론 민사로 손해 배상까지 해야 한다. 이런 고객은 왕 아니다. 왕도 법을 지켜야 한다.  


둘 째, 그렇다 해도 심하지 않나? 약값은 두 배, 지팡이는 다섯 배라니? 그럴 수 있다.   


면에 약방이 하나뿐이라 독점이다. 시골이라 주민 수가 적고 접근성마저 떨어져서 박리다매는 애초에 글렀다. 그러니 비싸게 파는 게 맞다.    




'할배 약방'에서




제가 걸어 왔던 길과 같은 길에 서 있는 예비 창업자, 사업자, 영업맨을 위해서,

실패는 줄이고 성공 확율을 높이기 위해서

대기업에서 10여년 수입, 구매, 영업, 마케팅, 그리고 창업해서 20여년 소매업, 인터넷 쇼핑몰.

직접 부닥치면서 쌓은 노하우를 작은 기록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여기 '실전 비지니스' 카테고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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