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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매기 삼거리에서 Jun 28. 2022

복합 매장 알면 살고 모르면 죽는다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의 모든 것


이 책의 하이라이트!

다만 예민해서 터치만.



I. 기본



어학사전. 복합매장. 특정한 소비 계층의 기호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매장이나 상점.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 아파트 주민의 기호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매장.


구절을 뜯어서 보자.


ㅡㅡ아파트 주민


아이스크림은 녹는다. 그래서 슬리퍼 신고 쇼핑하는 슬세권. 이마트, 식자재마트가 동네 구멍가게 하나를 못 당하는 주된 이유다.


ㅡㅡ기호에 맞춰


아이스크림은 종류가 250여 가지 엄청 다양해 이거만으로도 매장이 가능한 거. 가걱도 50% 할인해 500원이 대표 상품으로 매우 저렴하다. 이 정도 부피와 중량에 이 가격인 군것질거리 없다.


ㅡㅡ다양한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아이스크림은 허리춤 높이 냉동고에 넣어 진열한다. 그위쪽 공간을 활용해 대개 과자 종류를 부수적으로 판매한다.


특별한 게 없는데?여기서부터다.


배우고 따라하면 차별화로 손님 끌고 매출 는다. 2006년부터 12년간 타업종에서 벌써 해본 거. 단일 매장서 복합 매장으로 전환하고 매출 3배 뛰었다. 로드샵으론 그 상품군으론 국내 최초. 아마 세계 최초. 지금 그거 응용해서 오마이아이스크림에서 하고 있는 거. 늦게 뛰어들어 매출은 조금 늘었지만 확실한 차별화 효과. 고객들이 엄청 좋아한다. 오픈하자마자 경쟁점 폐업 정리 시작. 


눈에 뻔히 보이지만 안 보이는  거.

가르쳐 주는 책, 강연 어디에고 없는 거.



1. 타겟 고객을 정한다.



아파트 주민 중 여자, 남자? 청년, 아이, 노인?

가만, 아이스크림은 다 좋아하잖아.

오케이. 아파트 주민 전체.

아이스크림으로 끌어들여서 다른 거도 팔자.



2. 구획



3. 전문화



4. 한눈



5. 외길



6. 90cm



7. 금기


상품 욕심 버려라. 복합 매장으로 이미 차별화, 전문화했다. 그 면적에 최선을 다 한 거.



집에 손님 한번 와도 바닥 치우고 정리 정돈한다. 하물며 돈 받고 손님 받는 매장에서 이게 무슨 짓인가. 고객이 사는 집 실내보다 못한 매장 흔하다. 당신이라면 어떤 매장에 가고 싶겠나.



위로써 매장은 자연스럽게 차별화로 경쟁력. 돈 드는 거 아니다. 오히려 절약.



II.  확장



복합 매장의 기본을 익혔다면 이제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으로 돈 벌 자격이 생긴 거. 



1. 대형



적정 10평보다 20평이면 두 배 대형. 10평 이상 20평 사이를 뮐로 채우나 고민할 거 없다. 아파트 주민 도망 안 가고, 상품 없어 못 파나 손님 없는 거지. 다니다 보면 휑한 매장이 많다.

아, 이 아까운 걸. 10평 매장보다 투자비, 비용은 더 나가나 복합 매장이면 그 이상 벌고 투입 시간은 같기에 동가홍상이라고 20평이 낫다.

정답은 아직 없으나 방향은 맞다. 이걸 찾는 게 업계에 종사하거나 관련 있거나 관심 있는 사람들이 앞으로 할 일인 것이다.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돌연변이로 태동했고 금새 포화 시장이 되었지만, 향후는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자가 시장을 리드할 것이다.


30평 매장. 이건 무인 아이스크림이리기보다 무인 슈퍼나 무인 편의점이랄까. 여기서 대상은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이다. 어디까지나 아이스크림이  주된 폼목인.



2. 다점포



하는 사람 벌써 있는데? 지금은 돈 되는 거 같지 않던데? 다섯 개면 2억, 10개면 3, 4억 투자라 까딱하면 인생 크게 꼬일 거 같은데? 일리 있다.


똘똘한 하나에 하나 더, 많으면 넷을 여기서는 다점포라 하는 것. 부업으로 하나 해서 돈 100버는데, 역시 알차면 하나마다 100씩 400, 500은 번다는 거. 그럼 하루 8시간 투입해 전업으로 할 만하다는 거. 투자비 1억 2천 플러스 알파인데 더 들어도 보증금은 반환 받으니 위험은 덜하다는 거.



3. 대형+다점포



이익 따블 따따블 내자는 거. 이를테면 알찬 20평 복합 매장 하나로 순이익 200에 네 개 운영하면 800. 연봉 1억. 이 정도면 부업 아닌 사업이라 할 만하지 아니한가.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의 모든 것이란 타이틀 내걸고 하루 한 꼭지씩 쓰다보니 하마 11번째. 지겹다. 이 꼭지가 하이라이트구만. 다행히 마무리 단계. 이 꼭지는 대강 짚는다. 혹시 누가 책 내자 꼬시면 그때 본격. 필요한 이가 제법 될 텐데. 대충 꼽아 보면,


1.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 전국 1만 점 추정


CCTV 관리 요령만 익혀도 매달 매출 이익 1~2% 증가 즉 버는 거. 년 12~24%니까 매년 월 순이익 한두 달 치 더 가져가는 거.


복합 매장의 기본 적용하면 매출 업, 확장 실행하면 이익 급증.


모르니까 못 사지 알고도 책 안 사면 하던대로 그렇게...


2. 전국 편의점 5만여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치이지 않는 편의점 있다면 진짜 행운. 편의점  셋에 하나는 끼고 산다. 직접 눈에 안 보이면 그나마 다행. 바로 앞, 옆은 고민하고 대응하다가 결국 포기. 이게 도대체 뭐야, 얼마나 가는 거야, 얼마나 버는 거야. 전망을 알면 편의점 치우고 이거 하려 할 거다.


3. 무인 매장들


아이템만 다를 뿐 무인은 같다. 서로 접목할 수도. 실제 여러 형태. 여기서 말하는 복합 매장과는 달라서 아이스크림이 주가 아닌 곳들. 용할 수는 있다.


4. IT 관계자


터미네이터 기계와 인간의 전쟁 아닌가. 그들의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서라도. 가만 이거 빌게이츠나 제프 베조스가 보면 좋아하겠는 걸. 영어로도 내볼까나. K-쇼핑 문화 자랑도 할 겸. 헤리포터처럼 완전 신세계. 엉뚱한 상상은 늘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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