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글 하나씩
1. 아침에 눈을 뜨니 대략 10시쯤이었다. 엄청 잔 시각이었다. 눈을 뜨고 헐레벌떡 짐을 챙겼다. 시험기간이기 때문이다.
2. 시험기간이라서 마음이 나도 모르게 급해졌는데 운전은 차분히 하면서 학교로 왔다. 서브웨이에서 점심을 먹고 공부하다가 문제가 발생했다. 바로 시간이 너무 많이 남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 연휴이고 내일도 쉬는 날인데 좀 게으르게 있어도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버렸다. 그러한 행동의 결과는 처참했다.
3. 저녁으로 짬뽕을 먹었는데, 짬뽕을 먹고 기숙사에서 잤다. 이는 굉장히 전략적인 악수였다. 첫 번째로 내 몸에게 해롭다. 저녁을 먹고 바로 누워서 자면 역류성 식도염에 얼굴은 붓고 잠도 제대로 못 잔다. 두 번째로 그렇게 속이 안 좋은채로 있으면 공부도 안 된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 이런 두 가지 이유로 인해서 '밤새야겠다'라고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이는 나의 수면시간만을 줄이는 아주 안 좋은 습관이다.
4. 하루키가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라는 책에서 인용한 어떤 작가의 말이 있다. "나는 절망도 희망도 없이 늘 하던 만큼 글을 쓴다." 나도 비슷한 감정이다. 내일은 진짜 정신차리고 묵묵히 해야할 일을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