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하하 - 7월 4일 월요일

하루에 글 하나씩

by 설규을

1. 어떻게 보면 나는 참 게으르다. 열심히 해야하는 대학원생이 10시쯤 일어나서 출근하는 모습이 썩 유쾌하진 않았다. 내가 내 자신을 보는데 별로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그래도 엎질러진 물이니 어떻게 하겠는가. 11시쯤 출근한 나는 오늘은 10시간은 무조건 연구실에서 공부하겠다고 다짐 했다. 그리고 한시간은 무조건 운동, 한시간은 무조건 글쓰기. 이렇게 하루의 절반을 알차게 보내려고 했다.

2. 일단 읽어야했던 논문을 끝까지 다 읽고 정리했다. 논문내용을 정리하고 나니 오후 4시쯤이었고 나는 바로 기숙사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운동을 하러 갔다. 운동을 하는데, 비가 계속 올 듯 말 듯하여 유산소 운동을 뭐로 하나 고민했다. 그러다가 핏블리 채널에 올라온 유산소 버피 운동이 있었다. 18분남짓해서 얼마나 힘드려나 해서 했는데, 정말 온 몸에 알이 배기는 것 같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기숙사로 들어갔는데 시각은 5시를 지나고 있었다.

3. 씻고 나서 연구시로 가기 전에 과제 제안서를 도와달라고 해서 제안서를 도와드렸다. 내가 맡은 부분의 논문 3개를 요약해서 제안서에 올리면 된다. 오래 안 걸릴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까 오래 걸렸다. 약 3시간정도 한 후에 시계를 보니 약 9시쯤이었다. 그런 후에 연구실에서 박사과정 졸업하는 형과 같이 디스커션을 한시간정도하고 나서 내용 정리하다보니 어느새 자정이었다. 시간도 마침 10시간을 채워서 기숙사로 들어갔다.

4. 살이 요즘 쪘는지 몸이 무겁다. 요즘 비도 오고 밤에 자주 먹어서 살이 쪘을수도 있는데, 아마도 그럴 것 같다고 확신한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몸무게를 다시 재보고, 늘었다면 빨리 빼야겠다. 이제 시작이다. 꿈은 많고 시간은 없기때문에 열심히 살아야한다. 좋은 논문과 멋진 몸 그리고 알찬 소설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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