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글 하나씩
1. 여행에 가면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움직이는 사람이 있고 늦잠자고 쉬는 사람이 있다. 나는 전자고 나와 비슷한 친구가 이 5명중에 한 명 더 있다. 역시나 아침에 눈을 뜨니 그 친구와 나만 움직이려고 했다. 뭐할까 하다가 강을 구경하고, 편의점에서 아침이나 먹자고 했다. 괜히 논문을 읽어야한다는 부담감으로 아이패드도 들고갔다. 친구가 내가 요즘 뭐 공부하냐고 물어봐서 아주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친구랑 이야기하다 보니 벌써 12시가 됐다. 원래 기상시간이 12시여서 우린 편의점에서 방으로 들어갔다.
2. 친구들을 요란법석하게 깨우고 다 같이 씻고 나갈 준비를 하니 한시쯤이었다. 원래 다들 화려한 옷을 준비하긴 했지만 어차피 피씨방가고 노래방갈 것이기 때문에 검은색 옷들을 입었다. 물론 나도 그랬다. 방을 나선 후에는 동기 형이 찾은 짬뽕 맛집을 가서 짬뽕들과 탕수육 대 를 시켰다. 나는 짬뽕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여기 짬뽕은 정말 맛있었다. 어제도 느꼈지만 우린 다들 입도 짧고 술도 잘 못 먹는다. 탕수육은 다 먹었지만, 짬뽕이나 짜장면은 다들 남겼다. 배부른 상태로 지하철을 타고 어제 갔던 그 피씨방으로 갔다.
3. 피씨방에서 4시간동안 정말 재밌게 게임했다. 피씨방 시간이 얼마 안 남은 상태로 마지막판을 하고 있었는데, 짜릿한 역전승을 하고 기분좋게 피씨방을 나섰다. 다 같이 마지막판의 여운을 즐기면서, 노래방을 찾아서 약 30분간 걸었다. 피씨방 있던 동네가 외져서 노래방이 아니라 주점같은 곳이었다. 아파트가 많은 곳으로 가서 코인 노래방을 찾아갔다. 5명이서 11곡정도만 부른 후에 다시 피씨방을 나서고 치킨을 포장해서 숙소로 들어갔다. 5명이서 3마리냐 4마리냐에 대해서 토론하다가 결국 4마리를 포장했는데, 이것도 남겼다.
4. 라면 3봉과 치킨 4마리를 다 먹지 못 하고 남긴 후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상을 청소했다. 상을 청소하고 나서 어제 했던 게임을 다시 했다. 달무티를 하다가 뱅을 하고 이젠 너무 질려서 뭐할까 하다가 내가 라이어게임에 대해서 알려줬다. 그걸 한 새벽 3시까지 했다. 또 다시 지친 상태로 누워서 군대이야기와 군대에서 겪은 무서운 이야기를 했다. 오싹한게 잠이 잘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