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하하 - 8월 25일
1. 오늘은 일찍 일어난 하루였다. 씻고 출근하고 파이썬 공부를 했다. 논문은 오후에 쓰려고 한다. 생각보다 어제 많이 써서 오늘은 많이,적어도 급하게는 안 써도 되는 것 같다. 점심은 평범한 학식이었다. 돈까스가 나왔는데 아주 전형적인 맛이었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이런 맛이 나는 건가 생각했다. 사실 나는 돈까스의
소스를 굉장히 싫어하는데, 부먹이었다. 이럴바엔 캐첩이 더 나을 것 같다.
2. 오후에는 워크샵이 있었다. 이번 워크샵 주제는 해외학회를 다녀온 사람들이 해외 학회에서 본 논문들을 선정해서 소개해주는 것이었다. 일종의 리뷰인데, 그 리뷰를 랩 구성원들에게 공유하는 것이다. 이번에 박사 졸업하는 형이 소개해준 planning 논문이 정말 흥미로워서 이번에 쓰는 RiTA 2022만 제출하고 논문들을 읽으려고 한다. 진짜 재밌을 것 같다.
3. 워크샵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끝나고 나니 허기졌다. 오늘은 뭔가 김피탕(김치피자탕수육)이 먹고싶은 날이었다. 김피탕은 나에게 특별하다. 예전에 친한 형과 카이스트에서 룸메이트를 약 4년 넘게 같이 했다. 그때 많이 먹던 우리의 야식 메뉴가 치킨(깻잎치킨이라고 있었다.), 불닭과 계란찜(화끈이 불닭이라고 학부때 백번 정도 먹은 곳이었다.), 그리고 우리끼린 꿀꿀이 죽이라고 부르는 “김치피자탕수육” 일명 김피탕이었다. 비쥬얼은 별로지만 맛은 진짜 최고라고 생각한다. 보기보다 실속 없는 델리만쥬같은 메뉴가 있는가 하면, 보기보다 맛있는 김피탕 같은 메뉴도 있다.
4. 김피탕을 시켰는데 생각보다 금방 왔고, 비쥬얼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다들 김피탕의 매력에 빠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