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글 하나씩
1. 드디어 여자친구랑 보는 날이 왔다. 아침부터 너무 신났고, 빠르게 샤워하고 차에 시동을 걸었다. 요근래 여자친구가 학교까지 와줬는데 이번에는 내가 여자친구 집 있는 곳으로 차를 몰고 가기로 했다. 차를 오랜만에 몰기 시작하는거라 운전연습도 할 겸 그리고 여자친구가 마라탕을 먹고싶다고 했는데 걸어가기에는 멀어서 내가 용기내어 차를 몰고 간다고 했다.
2. 나와 다르게 여자친구는 굉장히 운전을 잘하고 자주한다. 나는 운전에는 약간 겁을 먹기도 하고 차가 큰 편이라서 괜히 어디 부딪힐까 걱정이지만 여자친구는 야무진 경차로 이리저리 누비고 다닌다. 나도 오랜만에 운전하는데 일요일 오후여서 그런가 차도 별로 안 다니고 한적해서 좋았다. 다만 현대 아울렛 근처만 좀 차가 많았다.
3. 마라탕을 먹고 나서 새로운 카페에 갔는데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섞은 라떼가 굉장히 좋았다. 여름이 온 느낌이었다. 여름에는 늘 이런 아이스 라떼가 끌린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나한테 총 두 번의 옷 선물을 했다. 첫 번째 옷 선물은 가디건 그리고 두 번째 옷 선물은 맨투맨이다. 받은 가디건은 내가 늘 실내용으로 잘 입는다. 재질이 좋아서 연구실에 늘 두고 추위를 많이 타는 내가 에어컨 바람이 차다 싶으면 바로 걸친다. 두 번째 옷 선물도 회색이라서 활용도 높게 잘 입었는데 나도 옷 선물을 해주고싶었다. 여름이 다가오고 늘 검은색 티셔츠를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밝고 상큼한 흰색 여름티셔츠를 선물했다. 받고나서 엄청 신나하고 좋아해서 내가 더 기분이 좋았다.
4. 티셔츠를 선물하고 나서 잠깐 강의를 듣고 나서 저녁으로 돈까스를 먹었다. 돈까스를 먹고 헤어지기 아쉽고 배도 부르고 해서 오랜만에 천변을 따라서 걸었다. 추억을 공유하면서 다시 추억을 쌓았다. 사귄지 1년이 지났는데 참 좋다. 그리고 점점 더 좋아질 것 같다. 이번주 잘 쉬었고 다음주도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