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곤란 아이스팩 이렇게 사용했더니 감동이네요.

공감 밥상~공감은 더하고 사랑은 나누다.

by 동백이

아이스 팩도 재활용할 수 있다.

-공감 밥상~공감은 더하고 사랑은 나누다.


생선이나 냉동식품 등을 배송 시 들어있는 아이스팩들은 우리에게 처치곤란 일 때가 많았다. 코로나가 있기 전에는 소풍이나 나들이 등을 많이 나가기 때문에 아이스팩을 보관해 두었다가 사용할 일들이 종종 있었다.

아이스 팩을 버리기도 하고 주민센터에서는 아이스팩을 수거하면 종량제봉투를 받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좀 모아두었다가 가져다주고 종량제봉투로 바꾸어 가야겠다고 생각만 할 뿐 실천은 못 하고 모았다가 버리는 일들이 많았다.


그 처치 곤란 아이스 팩의 소중함을 요즘 우리 복지관은 느끼고, 주민분들에게 집 냉동실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스 팩을 급구하기 시작하였다.


나운 복지관은 군산 한마음 지역자활센터와 함께 7월부터 11월까지 “공감 밥상” 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70세대마다 가가호호 방문하여 첫 번째 반찬을 전달하였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취약계층 어르신이나 청소년들에게 돌봄의 공백을 채워주는 대응사업으로 서부와 함께 하는 ‘공감은 더하고 사랑은 나누다’라는 ‘공감 밥상’을 하면서 뜨거운 여름 반찬을 나눠드리면서 음식이 상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아이스 팩을 구한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주민분이 아이스팩을 한 박스를 챙겨서 가져오는 분들도 있었다. 마음은 있어도 귀찮다는 이유로 함께 동참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렇게라도 나의 주민과 함께 하는 분들이 있어서 마음이 따뜻해진다.

주 1회 반찬 나눔과 한 달에 두 번 과일 나눔의 봉사는 한국서부발전(주) 후원으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해 주어서 사랑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


70세대를 선정하기 위해서 추천을 하였고, 추천의 기준은 코로나로 인해 더 어려워지는 세대 방학 동안 돌봄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 코로나 거리 두기 실천으로 멀리 있는 가족들이 방문하기 어려워 홀로 외롭거나 영양 상태가 걱정되시는 분들, 코로나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지는 가정을 찾아서 선정하였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대상자를 추천해 주었지만. 딱 70세대만을 선정하여 반찬 나눔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의 어려움을 가장 절실히 느끼는 세대를 선정하는 일은 담당 선생님의 어려움이 있었다. 추천하는 모든 분에게 다 해드리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담당 선생님은 좋은 업체를 선정하고 직접 찾아가서 반찬의 맛과 품질, 청결 등을 확인하고 과일 상태 등을 확인하는 여러 일을 일사천리로 진행하였다.


내가 맡은 대상자 중 한 명을 추천하여 ‘공감 밥상’ 반찬 나눔이 전달되었다. 전달하면서 우리는 불안함이 남아있다. 혹 뜨거운 여름 반찬이 바로 전달되지 않아서 상하지나 않나? 아니면 어르신들이 반찬이 입에 맞지 않는다고나 하지 않을까? 하는 여러 걱정이 앞선다.


반찬 전달이 있고 오후 시간 전화가 왔다.


“서 선생님 덕분에 오늘 맛있는 반찬 받아서 점심을 맛있게 먹었어요. 고마워요. 남은 반찬은 냉장고에 잘 넣어놨어요.”


사업을 제안하고 선정되고 진행한 선생님은 따로 있는데, 고마움의 인사는 내가 먼저 받은 것이다. 어르신의 감사 인사가 왔다는 것을 바로 전달하면서 나뿐 아니라 복지관 모든 직원이 흐믓해진다.


우리는 반찬과 과일만 나눠주는 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전달하면서 코로나 19로 인한 돌봄 공백과 결식 우려 세대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마음을 전달하고 닫힌 마음의 문을 열게 할 것이다.

마음을 전하는 일은 큰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이스 팩도 재활용이 될 수 있다는 작은 나눔의 실천으로 우리는 큰 힘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다. 함께 소통하고 모으면 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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