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시속의 한 문장
너에게 띄우는 편지 / 혜원 전진옥
시 해설 / 임세규
by
임세규
Mar 10. 2022
너에게 띄우는 편지 / 혜원 전진옥
너는 언제나
싱그러운 나무처럼
늘 푸르렀으면 좋겠다
구름 낀 날이어도
비가 내리는 날이어도
세찬 바람이 불더라도
의연히 서있는
사철 푸른 나무라면
더없이 좋겠지
바람이 흔들고 갈지라도
내일의 과목으로
우뚝 서 있을 테니
[ 시 해설 / 임세규 ]
뭔가 맑은 느낌으로 누군가를 응원하는 시로군요. 싱그러운 나무, 사철 푸른 나무, 내일의 과목은 시인이 말하는 ' 너 ' 즉 너에 대한 바람입니다.
세상사 어찌 좋은 날만 있겠습니까..
구름과 비와 세찬 바람을 맞으면서 묵묵히 걸어가는 거죠.
때로는 희망이 없을 것 같은 실패와 절망이 우리를 흔들고 갈지라도 내일의 과목이 있어 오늘을 살아갈 수 있지요.
TV를 보다가 배우 박보영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작은 울림이 왔습니다. 연기를 하며 마음이 흔들리고 힘들어할 때 선배님이 그러더랍니다.
뿌리 깊은 나무도 강한 바람에 흔들리면서 넘어지지 않기 위해 버틴다고..
사람 마음이 흔들리는 건 당연한 것이니까..
네 잘못이 아니라고, 너도 참고 버텨야 한다고 말이지요.
keyword
시
응원
좋은글
84
댓글
4
댓글
4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임세규
라이프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작가
※시,에세이,역사,요리,악기연주,산책,운동을좋아합니다. ※ 한국사 지도사 1급 , 부부심리 상담사 1급, 제빵사 자격증 있습니다. ※설거지의 달인 입니다.
팔로워
3,666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행복 / 유치환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