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자감(回顧自感)
‘너만큼 사랑했던 사람은 없었어‘
네 입에서 나온 이 한 문장이
나를 얼마나 아프게 했는지
아마도 너는 너의 마음에 최선을 다한 거겠지
그 한계치가 넘어가 너는 나를 떠나간 거겠지
나는 왜 아픈 너를 더 아프게 했는지
너는 왜 지친 나를 더 지치게 했는지
이젠 반대가 되어버린 우리의 관계와
우리만 아는 이 이야기의 모든 내용들이
뼛속 깊이 새겨져 나를 가만 두지 않는다
영원한 사랑 따윈 존재하지 않았음을
그럼에도 나는 아직 너를 사랑하고 있음을
꽃에 물을 주듯, 여태 네게 주었던 이 마음을
도대체 누구에게 넘겨줘야 할까
오늘도 이 마음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 너에게 보낸다
내게 꽃이 되어주었던 그 사람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