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생존 변화, 2021 트렌드노트
'2021, 섬세해진 디지털 언어에서 사업기회 찾기'
코로나19가 미친 영향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러하다.
‘공간은 제약하고 시간은 확장했다.’
이 영향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자세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러하다.
‘Being(있음)이 아니라 Doing(행함)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한다.’
_ <2021 트렌드 노트> 에필로그에서
<2021 트렌드 노트>(정유라, 박현영, 백경혜 외 | 북스톤)를 읽었습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21년 한국 사회를 전망한 책인데요. 특히 다가왔던 부분이 "Being(있음)이 아니라 Doing(행함)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한다"는 내용이었어요.
예전에는 '내가 어디 멋진 곳에 있다'는 걸 알리는 게 중요했다면, 공간의 제약이 심해진 요즘은 내가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는 거죠.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디지털 기록과 글쓰기는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이야기 3줄 요약]
1. 자기계발을 넘어 자기관리가 중요해진 시대
2. 일상 루틴이 나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3. 루틴은 기록됐을 때 의미가 있다, 글을 쓰고 나의 디지털 영토를 넓혀라
1. 자기계발을 넘어 자기관리가 중요해진 시대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변화라면 바로 시간의 관리 주체가 내가 되었다는 것.
예전에는 회사, 학교, 조직이 정해놓은 시간대로 움직였다면, 이제는 내 스스로 시간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는 거죠.
그러면서 일상을 어떻게 관리할지, 자기계발을 넘어 자기 관리가 중요해진 시대가 됐다고 말합니다.
밀레니얼 시대감성을 논하면서 사람들은 ‘나는 특별해’라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를 겪으면서 우리는 특별함에 대한 특권의식을 내려놓게 되었다. 앞으로 한국사회 라이프스타일의 기조는 이렇게 바뀔 것이다. “나는 특별하지 않다. 그러나 나를 관리함으로써 나만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내겠다.”
_ <2021 트렌드 노트> 내용 중에서
2. 일상 루틴이 나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자기계발에서 자기관리가 중요해진 시대를 단적으로 표현하는 키워드는 ‘○○루틴’입니다.
루틴이란? 규칙적으로 하는 일의 순서와 방법을 의미하는 것.
예전에는 #운동루틴, #스킨케어루틴 처럼 주로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식이었다면, 점차 #오늘루틴, #아침루틴, #주말루틴 처럼 '내가 오늘 하루를, 아침을, 주말을 어떤 식으로 보내는지'를 공유합니다.
내가 시간을 보내는 방식이 곧 나의 정체성을 나타내게 된 것이죠.
오늘날 루틴은 지루하게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내는지 보여주는 자기관리와 자기표현을 위한 선언적 키워드다. 코로나 이후 루틴은 더욱 중요한 키워드이자 실천덕목이 되었다.
_ <2021 트렌드 노트> 책 내용 중에서
3. 루틴은 기록됐을 때 의미가 있다, 글을 쓰고 나의 디지털 영토를 넓혀라
루틴을 나 혼자 하는 것만으로는 의미를 찾기 어렵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결과를 공유했을 때 생산성이 인증된다고 느낍니다.
"루틴은 기록됐을 때 의미가 생긴다"는 것이죠.
루틴과 유사하게 반복되는 자기만의 시간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챌린지 ○○일차’ 기록도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글쓰기에 대한 언급량도 급격하게 늘었다고 합니다.
매일의 일상을 반복적으로 기록할 때 그 기록은 콘텐츠가 되고, 콘텐츠 생성이라는 의미가 된다. 내가 무엇이라도 하고 있다는 증거로서의 의미. 오늘의 일상은 일상 기록이라는 내 거대한 콘텐츠의 한 조각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코로나 이후에는 여기에 ‘생존의 증거’라는 절실한 의미가 덧붙여졌다.
_ <2021 트렌드 노트> 책 내용 중에서
소셜 빅데이터 상에 ‘글쓰기’는 2020년 1월을 기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시간에 의미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자 하는 니즈가 생겨나고 있다.
사람들은 글을 쓰면서 미처 몰랐던 자신을 발견하기도 하고 놓치고 있던 소소한 행복을 재발견하기도 한다. 코로나가 몰고 온 심리적 불안감을 극복하는 루틴도 되고 있다.
_ <2021 트렌드 노트> 책 내용 중에서
글쓰기는 나의 존재를 입증시켜주고, 나의 디지털 영토를 넓혀주고, 그렇게 쌓인 콘텐츠들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로까지 연결됩니다.
제가 <혼자 일하며 연봉 10억 버는 사람들의 비밀>을 취재할 때 만났던 분들에게서도 많이 들었던 이야기인데요. 그러면 with 코로나 시대 무엇을 어떻게 씀으로써 나의 존재를 입증할까요?
1. 일상의 루틴을 만듭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 등 나의 철학에 맞는 것을 고르면 됩니다. 저는 새벽 6시30분에 일어나 공부하고 글쓰는 것을 아침 루틴으로 삼았습니다.
2. 그것을 꾸준히 합니다.
3. 꾸준히 하는 것을 매일 기록으로 남깁니다.
그렇게 한 달, 두 달, 일년이 쌓이면?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쌓인 글들이 대신 이야기해 줄 겁니다.
그걸 통해 이직의 기회, 비즈니스 기회 등 수많은 기회들을 만나게 될 거예요.
* <2021 트렌드 노트>에 알찬 내용이 많더라고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해시태그 변화로 본 시대의 변화' '2021 섬세해진 디지털 언어에서 사업기회 찾기'가 이어집니다.
* 일기콘 54,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54일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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