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코리아2021, 특화생존 사례를 통해 보는
<트렌드 코리아 2021>을 읽고 있습니다.
앞부분에서는 트렌드코리아2020에서 예측했던 키워드들에 대한 리뷰가 나오는데요.
그중에서 '특화생존' 부분의 2020년 사례를 들어준 게 다가왔어요.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괜찮은 것보다, 선택된 소수를 확실하게 만족시킬 수 있게 특화시켜야 살아남는다는 개념인데요.
제가 <혼자 일하며 연봉 10억 버는 사람들의 비밀>에서 만났던 분들도 그 부분을 많이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책 1장의 주제를 '지잡을 열게 하는 건 킬러아이템'이라고 잡았는데요.
특화 전략은 1인기업에게는 더욱 중요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렌드코리아2021을 바탕으로 어떻게 나만의 차별화된 시장을 만들 수 있을지 방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틈새시장을 찾는 방법 4가지 요약>
1. ‘고객의 특성’을 관찰해 그중에 하나를 핀셋처럼 골라내라
2. 산재하는 ‘고객의 니즈’를 현미경처럼 파악해 그중 하나에 초점을 맞춰라
3. 컴퍼스처럼 지도 위에 동심원을 그려 해당 ‘지역 상권’의 특성에 집중하라
4. 낚싯대처럼 ‘하나의 역량’에 힘을 모아라
1. ‘고객의 특성’을 관찰해 그중에 하나를 핀셋처럼 골라내라
첫 번째는 핀셋 전략입니다.
고객 특성을 관찰해서 그중에 하나를 나의 것으로 특화시켜, 맞춤 제품 혹은 서비스를 제공하라는 것입니다. 니치를 넘어 초니치 타깃을 삼으라는 건데요.
그 시장을 찾을 수 있다면 처음부터 ‘온리원only one’ 시장의 1등이 될 수 있습니다.
사례. 발의 피로를 푸는 데 특화된 리커버리 슈즈_ 우포스
책에서는 프라임네트웍스가 2012년 론칭한 ‘우포스’ 사례를 들고 있습니다.
리커버리 슈즈란 발의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신는 신발을 말하는데요.
1970년대 미국 신발 전문가들이 설계한 신발형을 골격 삼아 자체 개발한 우포스 소재로 만든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국내에서는 리커버리 슈즈 시장 점유율이 1% 정도로 미미하지만, 앞으로 수요가 늘 거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사례로 슈펜이 만든 서양인의 발에 맞춘 러닝화와 다른 ‘한국 고객 특화 러닝화’, '슈탠다드 러닝화' 3종을 들고 있어요.
2. 산재하는 ‘고객의 니즈’를 현미경처럼 파악해 그중 하나에 초점을 맞춰라
두 번째는 현미경 전략인데요.
첫 번째 핀셋 전략은 한국인 발의 특성을 연구하는 등 고객 특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두 번째는 고객 니즈에 초점을 맞춰 나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사례. 붓기 관리가 고민인 2030 여성들의 니즈에 특화한 상품_ 여우티
여우티는 티 브랜드 티트리트가 붓기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팥과 늙은 호박을 원료로 만든 차입니다. 단 3개월 만에 100만 세트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해요.
2020년 8월 여우티는 CU의 차·음료 카테고리 매출 순위 5위를 차지했다고 해요.
보리·헛개·녹차류가 아닌 차 음료가 5위권 내에 진입한 것은 마테차 열풍이 불었던 2013년 이후 처음이라고.
또 다른 사례로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쿠션’인 라네즈의 ‘네오 쿠션’ 사례도 들고 있습니다.
출시 한 달 만에 4만 개가 판매되며 2020년 여름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고.
내가 대상으로 하는 고객의 니즈는 무엇인가?
그중에 하나를 특화시켜 내 시장을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가 성공의 키 같네요.
3. 컴퍼스처럼 지도 위에 동심원을 그려 해당 ‘지역 상권’의 특성에 집중하라
세 번째는 컴퍼스 전략입니다.
아예 특정한 상권에 특화된 공간,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예: 홍대입구역 무신사 테라스
책에서 사례로 들고 있는 것은 무신사가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연 홍대입구역의 ‘무신사 테라스’ 입니다.
무신사의 판매 제품을 눈으로 보고 입어볼 수 있고.
그 장소에서 스마트폰으로 무신사 앱에 로그인하면, 각종 정보와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상품에는 QR코드가 붙어 있어서, 무신사 앱으로 바로 결제가 가능하고요.
하루 이틀 후에 입력한 주소로 배송이 됩니다.
홍대입구라는 특성에 맞게 쇼핑을 넘어서 놀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곳으로 공간을 꾸민 것이죠.
4. 낚싯대처럼 ‘하나의 역량’에 힘을 모아라
네 번째는 낚싯대 전략입니다.
이것저것 확장하기보다는 내 역랑을 하나에 집중시키라는 건데요.
예시로 들어준 것은 갤러리아백화점입니다.
코로나19에도 2020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고 해요.
면세점을 비롯해 부진한 사업장을 철수하고, VIP 중심의 특화매장을 지향하며 역량을 집중한 덕분이라고 책에서는 분석을 합니다.
갤러리아는 영국의 셀프리지Selfridges 백화점을 벤치마킹했는데요.
셀프리지는 런던, 버밍엄 등 영국 주요 도시 딱 4개의 점포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차별화에 성공한 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도 전국에 5개의 지점만 운영하며 ‘지역 1번 백화점’을 추구하고 있어요.
시장의 포화 상태가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미래에도 특화생존은 유효할 것이며, 어쩌면 유일무이한 생존법이 될지도 모른다. 좁히고, 줄이고, 날을 세우자. 특화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_ <트렌드 코리아 2021> 중에서
나만의 틈새시장을 만들 수 있는 4가지 전략을 살펴봤는데요.
이제는 "불특정 다수의 만족이 아닌 선택된 소수의 확실한 만족을 목표로 삼아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혼자 일하며 연봉 10옥울 보눈 사람들의 비밀>에도 특화전략으로 성공한 사례들이 담겨 있는데요.
얼마 전 이 책을 읽은 사장님께서 "고객을 좁히고 좁혀라는 이야기에 의식이 딱 깨졌다"는 이야기를 해줬어요.
그 전에는 모든 고객을 잡으려고 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이제 40, 50대의 타깃에만 집중하기로 결심했다고요. 그에 맞춰 매장도 싹 리모델링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정말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핀셋전략, 현미경전략, 컴퍼스전략, 낚시대전략 이 4가지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나만의 시장을 더욱 뾰족하게 만들어갈 수 있는지 연구를 해야겠습니다.
#일기콘 83,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83일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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