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을 읽고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새로운 소비 권력의 취향과 열광을 읽다)(최명화, 김보라 저)을 읽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MZ세대)가 새로운 소비 권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이야기, 이들의 특성, 그들의 감성과 습관을 캐치해 잘 팔리는 브랜드들을 만들어낸 기업의 사례 등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MZ세대에게 먹히는 마케팅, 팔리는 구조를 만들려면 어떤 전략을 써야 하는지도 이야기하는데요.
스토리텔러를 고용하라
그중에서도 특히 "스토리텔러를 고용하라" 부분이 많이 다가왔어요.
책에서는 마켓컬리 사례를 이야기해줍니다.
2015년 첫해 29억 원이던 마켓컬리 매출은 2019년 4,000억 원대로 늘었습니다.
마켓컬리가 성공한 비결은?
단순히 샛별배송 때문에 성공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스토리에 기반한 진정성 있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이 마켓컬리의 충성고객 300만 명을 탄생시킨 원동력이라는 겁니다.
마켓컬리 직원 300여 명 중 전문 작가만 20명이 넘는데, 이들이 MD들과 상품 기획 단계부터 소통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이야기할지를 정한다고 합니다.
얼마인가를 넘어서 ‘어떤 물건이고, 어디서 왔느냐’를 정직한 이야기로 만들어 전합니다.
당근 농장을 찾아가 들은 유기농 당근에 대한 스토리, 당근으로 건강해질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 이런 진솔한 스토리들이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이죠.
스토리로 기업가치를 높여라
“CEO가 기업이 가진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 내보여야 합니다.”
2020년 6월 SK그룹 최대 규모의 경영회의에서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계열사 CEO들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스토리를 통해 기업 가치를 상승시키자고 한 것이죠.
애플, 스타벅스, 테슬라.... 그러고 보면 매력적으로 보이는 기업들에게는 그들만의 스토리가 있습니다.
퍼스널브랜딩에도 스토리가 필요하다
1인기업가, 작은 기업들에게 이 스토리는 더 빛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 일하며 연봉 10억 버는 사람들의 비밀> 책을 쓰기 위해 만났던 분들도 스토리를 성장의 뿌리로 삼고 계신 분들이 많았어요.
불임으로 천연조미료를 만들기 시작한 대표님, 동업을 하다 사기를 당해 10억 빚을 지고 다시 시작한 인기 유튜버 등등. 그 스토리를 진솔하게 전했을 때 고객들은 마음을 열었습니다.
퍼스널브랜딩이라는 것도 끊임없이 자기의 스토리를 전하는 데서 시작하고 만들어지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그래서 우리 모두는 스토리텔러가 되어야 하는 거죠.
어떻게 스토리를 쌓을 수 있는가?
책에서는 지금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부지런히 발굴하고, 꾸준히 이야기를 올려보라고 말합니다. 그게 나의 브랜드를 키우는 확실한 무기가 될 거라고.
지금 우리 브랜드가 시장에서 환영받고 있지 못하다면 더욱더 스토리를 쌓아놓아야 한다.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나의 가치를 스토리로 만드는 일에 게으름을 피워선 안 된다. 그것이 블로그에 올리는 짧은 글일지라도, 지금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작은 브랜드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더라도. 또한 꾸준히 스토리를 발굴해 전해놓는 일에 게으름을 피워선 안 된다.
스토리가 지금의 시장을 유혹할 가장 확실한 무기임을 잊지 말자.
_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중에서
함께 쓰는 #일기콘 3, 함께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3일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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