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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리위너코치 Jan 22. 2021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을 만드는 공식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하는 확실한 방법, 팩트보다강력한스토리텔링의공식 2

앞서 콘텐츠를 만들 때 스토리를 담으면 더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러면 어떻게 스토리를 만들 수 있을까요?


<팩트보다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힘>(평범한 리더는 팩트로 설득하고, 현명한 리더는 스토리로 마음을 움직인다)에서는 확실하게 마케팅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검증된 스토리 공식을 이야기합니다. 그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공식 5줄 요약 ]


1. 스토리의 목적과 대상을 정하라

2. 도입부 중간 마무리 3단계로 이야기를 구성하라

3. 도입부에서는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이야기하라

4.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질 수 있도록 구성하라

5. 마무리에서는 긍정적 여운을 남게 하라





1. 스토리의 목적과 대상 정하기 


지난 글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어떤 대상에게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그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이 스토리를 만든 것인지를 정확하게 해야 합니다.   


목적은 한마디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야 해요.

예: 이 스토리를 듣고 아프리카 난민들에게 기부하게 만든다.





2. 이야기는 3단계로 구성하라


이야기는 도입부, 중간, 마무리 3단계로 구성합니다.  

전체적인 길이는 1~2분 정도가 적합합니다. 


도입부 부분은 1문장 또는 2문장. (5-10%)

중간 부분은 70-80%, 마무리는 1~2문장이 적절합니다. (10-20%) 


도입은 이야기에 흥미를 갖게 하는 부분이고,  중간 부분은 본격적인 스토리, 마무리는 스토리와 나의 비즈니스 메시지를 연결하는 부분입니다. 





3. 도입부에는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이야기하라


도입부는 흥미를 느끼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장소와 시간으로 스토리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교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작년 초 일본 도쿄로 여행 갔을 때의 일입니다.


시간과 장소를 설명하면 호기심을 끌 뿐만 아니라 청중에게 이 스토리가 진짜라고 알려주는 신호도 됩니다. 주의할 점은 옛날 옛적에... 와 같이 두루뭉술하게 말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검증된 스토리텔링 공식





4. 중간 부분, 이야기를 듣고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본격적인 스토리를 만들 때는 다음의 공식을 생각해주세요.    


1. 주인공은 한 명이어야 하고, 주인공에게는 이름을 붙여라

     

주인공이 나라도 해도 내 캐릭터에 이름을 붙여줍니다. 

나의 가족이나 친구의 스토리를 쓴다면 그들의 이름을 쓰는 게 좋습니다. (그럴 때는 미리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미처 허락을 받지 못했다면 새로운 이름을 붙여주세요.)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가 주인공이라면 그때는 그냥 그대로 써도 됩니다.   



2. 이야기를 듣고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하라    


스토리를 말하는 이유는 감정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인데요.

그러려면 무언가를 느끼고 구체적으로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질 수 있도록 이야기를 구성해야 합니다.    

책에서는 케이트 스터릿의 사례를 들어주는데요. 


◆ 케이트의 스토리  


일곱 살이 되던 해에 나는 새 학교로 전학갔어요. 나는 몹시 수줍음을 탔고 수업시간 선생님들의 질문에 답하지도 못했죠. 그러던 어느 날 보나토 담임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질문을 했고, 많은 학생들이 대답하려 했지만 아무도 답을 맞히지 못했어요. 나는 답을 알고 있었지만 너무 부끄러워 손을 들지 못했었죠. 


보나토 선생님이 이걸 눈치 채셨는지 내가 답을 아는지 물어보셨어요. 내가 더듬거리며 말한 대답은 맞는 답이었어요.   


선생님은 그때 나에게 “케이트, 왜 좀 더 큰소리로 말하지 않았니?”라고 말씀하셨고, 나는 “ 제가 생각했던 답이 다른 아이들이 대답한 것과 너무 달라서요.”라고 대답했죠.     


그러자 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그게 바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했던 일이란다. 모두가 지구가 평평하다고 말했을 때, 콜럼버스는 세상은 둥글다고 처음으로 선언한 사람이야. 그러니 네 자신에게 좀더 자신감을 가지렴.”     


오늘날까지 보나토 선생님의 말씀은 내 가슴속에 남아 있고, 설령 당신이 남들과 다른 길을 가더라도 자신을 지지해줄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 케이트의 상황이 그대로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집니다.

그러면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진정성 있게 다가오지요.


 

3. 디테일은 정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 “2018년 시작한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이야기를 시작한다고 해보면요. 

듣기도 전에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지고 화자에 대한 신뢰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이야기의 디테일이 정확한지 확인하는 습관은 매우 중요합니다.





5. 마무리에서는 긍정적 여운을 남게 하라


마무리할 때 3가지 과정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다리the bridge, 연결 문장으로 비즈니스 정황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이 스토리를 나누려고 했던 이유는,  이 스토리가 제가 매일 직장에서 하는 일을 상기시킵니다 등과 같이 마케팅 메시지로 가는 다리를 놓는 것입니다.    


둘째는 링크the link, 메시지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이때 직설적인 문장보다 은근한 문장으로 긍정적 여운을 남기는 게 좋습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우리가 만들어낼 변화를 상상해보세요.”      

“상상해보세요. 만약에……”  

“만약에 그렇다면 놀랍지 않을까요?”  

등의 방식으로 말입니다. 부드럽게 목적으로 인도하는 것이죠.       


셋째, 일시정지the pause, 마지막 부분에서는 일시정지를 해주면 좋습니다.  


마지막에 뭔가를 상상해보라고 했다면 실제 실행할 시간을 주는 겁니다.

이제 청중이 나의 스토리에 자신을 연결할 수 있도록이요.

최소 3초 정도를 해보면 좋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한데,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코로 천천히 숨쉬기를 하는 정도의 시간이면 됩니다.

저도 이걸 강의할 때 한두 번 해본 적이 있는데 어색하긴 하더라고요.

좀 더 연습을 해봐야겠습니다.




추가적으로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을 전해드리면요.    


"내가 보고 듣고 경험한 모든 스토리에 이름을 붙여서 기록하라"는 내용입니다. 

그렇게 해놓으면 각각의 메시지에 따라 자유자재로 스토리를 꺼내어 쓸 수 있다는 겁니다.




스토리에 이름 붙여서 기록해놓기




저는 평소 보고 들었던 감동적인 문구나 사례들은 정리를 해놓고 있었는데요.

이 이야기를 보고 바로 디지털다이어리에 스토리 기록 시트도 만들었습니다.

엄청난 보물 창고가 될 거 같은 예감이 드네요.        




#일기콘 99,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99일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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