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토리위너코치 Feb 18. 2021

나만의 향기를 남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

조카의 선물을 받으며 든 단상

“향기를 남기는 사람이 되면 좋을 거 같아서”


중학생 조카가 이번 설날에 할머니(저에게는 엄마)와 저에게 수제 향수를 선물해주었습니다.

설 연휴를 전후해 조카 입장에서 할머니 생신과 이모 생일이 같이 있다 보니, 1+1 이벤트를 하고 있다는 향수를 선물해준 겁니다. 평소 눈여겨 본 향수라고 하더라고요.




조카의 향수 선물




“웬 향수?” 하고 묻자 “그냥... 언젠가부터 나만의 향기를 남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자기 거, 친구들 생일 선물까지 향수를 샀다고 합니다.



향기를 남기고 싶다

제 어릴 때가 떠올랐습니다.

비누향기처럼 은은한 향기를 가진 사람이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향수도 사서 뿌려보기도 했습니다.




조카의 향수 고르는 기준. 이모는 나이가 있으니 진한 향보다 연한 향이 더 좋겠다 싶어서 골랐다고 이야기ㅎㅎ




점점 세월이 흐르다 보니 그런 것도 중요하지만, 진짜 향기를 남기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싶어졌습니다.

조카도 지금은 향수 입문 단계지만, 점점 그런 부분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지나간 자리에 은은한 향기를 남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민트향 같은 향기를 남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닉네임을 민트향처럼이라고 썼는데요.


주변을 상쾌하게 만들어주면서도 뭔가  도움이 되는 향. 

제가 느끼는 민트향은 그렇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글로도 쓰고 하면 무의식의 힘이 그런 향기의 세계로 저를 이끌어주겠지요.

여러분들은 어떤 향기를 남기는 사람이 되고 싶으신가요? 




함께 쓰는 #일기콘 17, 함께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17일째 글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