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앤 리슨, 윈도 스와프- 온라인 여행 사이트
코로나가 일상이 되기 전에는 일년에 두세 번씩은 어디로든 떠나곤 했습니다.
길을 걸으며 만나는 풍경 모두가 다 새로웠습니다.
그곳에 사는 사람에게는 익숙할 그 거리가 여행자의 시선으로 보면 거리의 쓰레기통 하나까지도 신선했지요.
집콕하며 세계 곳곳을 드라이브 하기
종종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재밌는 사이트 하나를 알게 됐습니다.
드라이브 앤 리슨(Drive & Listen)이라는 사이트인데요.
https://driveandlisten.herokuapp.com/
화면에서 세계 곳곳의 나라를 선택해 드라이브를 할 수있습니다.
드라이브 속도는 1, 1.5, 2배 이렇게 조정할 수 있고요.
드라이브 중에 그 나라의 라디오도 들을 수 있어요.
여행 중에 들리는 소음도 켜놓을지 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제 브라질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밤거리를 드라이브했네요.
진짜 그 나라에 가서 드라이브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드라이브하다 지치면 세계 구석구석 동네 감상하기
아무리 집콕 여행이라도 드라이브만 하다 보면 지치겠죠?ㅎ
그럴 때 세계 각곳의 동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윈도 스와프(Window Swap)인데요.
세계 곳곳에 사람들이 자신의 집 창밖 풍경을 공유하는 사이트예요.
사이트로 가서 Open a new window somewhere in the world 버튼을 누르면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공유해준 창밖 풍경이 펼쳐집니다.
칠레 산티아고고요.
여기서 다시 하단에 버튼을 누르면 새로운 동네 구경을 갈 수 있습니다.
하단 오른쪽에 생활 소음을 온오프 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동네 풍경이고요.
여행 가서 길을 걷다 만날 법한 풍경이더라고요.
한번 꼭 가보고 싶었던 싱가포르도 구경해보고요.
캐나다 토론토도 다녀왔습니다.
정말 동네 구석구석 여행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독일, 브라질, 미국, 싱가포르, 캐나다.... 집에서 가만히 앉아 온라인으로만 5개 이상 나라를 여행하고 왔네요.
이런 사이트들을 만드신 분들 대단하다 싶었어요.
창밖 풍경을 공유해주신 분들에게도 참 감사했고요.
해외 여행은 당분간 어렵겠지만, 종종 랜선으로 이렇게 여행을 떠나봐야겠네요.
한편으로 올해 말쯤 한 번쯤은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여행을 떠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함께 쓰는 #일기콘 19, 함께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19일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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