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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리위너코치 Jul 26. 2021

화두가 뭐예요? 질문 받고 느낀 글쓰기와 강의의 공통점

중학생에게는 화두가 어렵다

어떻게 하다 보니 여러 강의들을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글쓰기, 글쓰기, 책쓰기 기획, 제작, 창업 등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는데요.

꾸준히 온라인 글쓰기를 하다 보니 하나 둘씩 강의 요청이 들어오더라고요. (이럴 때 글쓰기의 힘을 많이 느낍니다)


처음에는 제가 강의를 잘할 수 있을 거라는 거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하다 보니 조금씩 늘게 되었습니다. 

또 글쓰기와 강의를 잘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의 공통점도 느끼게 되는데요.



대상의 눈높이에 맞춰서 구성하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상의 눈높이에 맞춰서 구성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글쓰기 강의를 할 때도 항상 강조하는 부분인데요.


대상을 생각하지 않고 쓰는 글쓰기, 말하는 강의란 저 허공에 대고 의미없이 나 혼자 소리지르는 거나 마찬가지죠. 누구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없는.




화두가 뭐예요?


제일 먼저 누구에게 무엇을 말하지를 생각하세요.

그 대상에 맞춰 글을 써보세요~


늘 이렇게 말했으면서, 저 또한 이 부분을 놓쳤구나 느꼈던 적이 있는데요.


포스텍영재기업인교육원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에 대한 교육을 할 때였습니다.

스토리 도입부는 "의미 있는 화두"를 던져주는 식으로 시작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Photo by Felicia Buitenwerf on Unsplash



갑자기 한 학생이 "화두가 뭐예요?"라는 질문을 하더라고요.

순간 앗!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 당황하긴 했지만 여차저차 설명을 했습니다. 


중학생 입장에서는 화두라는 말이 어려웠겠구나 싶었고, 단어 선택에 주의를 했어야 하는데 싶더라고요.

이렇게 상대의 입장에서 이해가 안 가는 단어들을 계속 사용하게 되면, 강의 전달력은 떨어지겠구나 더 절실히 느끼게 됐던 시간이었습니다.




여름방학 때 청소년 스토리텔링 교육을 한번 더 해달라고 요청을 받아서, 교육을 준비 중입니다.

이때는 '화두'라는 말도 빼고 청소년 입장에서 조금 어렵겠다 싶은 단어들은 쉬운 말로 바꾸려고 해요.


"상대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하라"

이 기본을 늘 잊지 않으려고 노력해야겠다 싶습니다.^^




#일기콘 270,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271일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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