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일 가까이 매일 글을 쓰며 느끼는 것들
작년 말부터 300일 가까이 매일 글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100일만 해보자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어가고 있는데요.
"생각은 너무 많은데 정리가 안 돼~"
주위에 이렇게 이야기하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글을 쓰다 보니 느끼는 것이 '글쓰기가 생각정리를 위한 참 좋은 습관'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생각이 정리가 안 된다면, 그 생각을 글로 써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은데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글의 공통점
매일 글쓰기를 할 때 보통 글의 소재를 생각하고, 대충 글의 뼈대를 세운 후 글을 써내려갑니다.
어떤 글은 일사천리로 써지는 반면, 어떤 글은 세네 시간을 끙끙대도 안 써지는 글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건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글의 공통점은 바로 주제에 대해서 내 생각이 명확하게 정리가 안 됐을 때였습니다.
글을 쓰다 보면 정리가 된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글을 쓰다 보면 어떻게든 그 어려웠던 생각이 정리가 된다는 점입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논리적으로 풀어가기 위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자료도 찾고 보완하다 보면 어느새 생각이 확장되고 저만의 관점까지 생깁니다.
'오... 내가 이런 결론까지 낸 거야?'
혼자 감탄할 때도 있고요.(^^)
글쓰기를 통해 단순 정리가 아니라, 내 안에서 정보들이 융합이 되면서 내 틀을 뛰어넘는 새로운 시각까지 갖게 된 거죠.
글 하나를 쓰는 데 몇 시간을 보내고 나면 허무함까지 들 때도 있었지만, 결론적으로는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이 정리가 안 되면 그 생각을 막 써보세요
생각이 정리가 안 될 때는 막 써보세요.
"그래서 뭘 말하고 싶은 건데?"
그리고 누군가에게 그 생각들을 전한다 생각하고, 한두 문장으로 생각들의 결론을 내보세요.
정리도 될 뿐더러, 머릿속에 조각조각 나눠져 있던 생각들이 융합되면서 전혀 생각지 못한 새로운 인사이트까지 얻게 되실 거예요.
#일기콘 294,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294일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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