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을 위한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며
"글을 시작하는 거 자체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특강 내용에는 글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작가님은 글을 쓸 때 어떻게 시작하는지 등과 같은 경험이 녹아드는 내용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청운대학교에서 글쓰기 특강을 요청하면서 담당자분이 해준 이야기인데요.
오늘 특강을 하면서 이야기했던 '글을 시작하는 방법 5가지'에 대해서 공유를 해보겠습니다.
글쓰기는 하고 싶은데 시작이 어렵다면, 이 유형들 중에 하나를 적용해보세요.
1. 독자에 대한 공감+주제 말하기
제가 글을 쓸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글의 대상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에 대한 공감, 위로 등을 하고 내가 글을 쓰려고 하는 주제를 말하는 방식입니다.
* 2년째 청운대 학생들을 위한 글쓰기 피드백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작년에 한 학생이 'MZ세대와 골프'라는 소재로 글을 올려준 적이 있었어요. 쉽게 예시를 들기 위해 이 주제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예) '골프는 사오십 대 직장인들이나 치는 거지'
혹시 이런 생각 갖고 있지는 않나요? 저 역시 그랬습니다.
그런데 제가 최근에 골프에 관심이 생겨서 알아보다 보니 MZ 세대 중에 골프를 경험한 인구가 100만 명이 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MZ 세대와 골프’라는 주제로 발표를 해보려고 합니다.
2. 주제와 연관된 질문 던지기
글의 주제와 연관 지어서 질문을 던지는 식으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예)
- 혹시 한 번이라도 골프 쳐본 분 있나요?
- MZ세대 중에 얼마나 골프를 치고 있을까요?
- 대학생활 재미 있나요? (대학생활이라는 소재로 글쓰기를 한다고 했을 때)
3. 격언, 인용구, 내 생각 정리 등으로 시작
격언이나 책 속의 한 구절, 내 생각을 정리한 한 문장 등으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예)
‘골프에서 승리는 체력보단 정신력과 강인한 인격에 있다.’
PGA 투어에서 수많은 우승을 차지한 미국 골프 선수 아놀드 파머의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정신력과 강인함이 필요한 골프라는 스포츠에 관심을 갖는 MZ 세대가 늘고 있습니다.
4. 일화 (나의 일화, 뉴스, 드라마 속 한 장면 등)
내가 겪은 일화, 친구의 일화, 뉴스, 드라마 영화 예능 속 한 장면으로 시작해도 좋습니다.
예)
지난 봄, 친구들과 처음으로 스크린 골프장에 갔습니다. 우리 또래가 얼마나 있겠어 생각을 했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80% 이상이 제 또래 사람들이었어요.
5. 대화체로 시작하기
대화체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대학에서 친구 잘 사귀는 법'이라는 주제로 글을 쓴다고 했을 때의 예시를 들어봤습니다.
예)
“이번 학기에 친구는 좀 사귀었어?”
“아니…친구한테 먼저 말 거는 게 쉽지 않네“
“어떤 게 어려운데?”
……
최근 고등학교 친구와 통화한 내용입니다. 대학에서 친구 사귀는 것에 대해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 방법에 대해서 글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5가지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봤는데요.
글을 쓸 때 적절하게 활용해보세요.^^
주제 : A+ 글쓰기를 위한 글쓰기 특강
일시 : 2022. 5. 12. 목 16:30~17:30
장소 : 온라인 줌
주최 : 청운대학교 인성의사소통교육센터
글쓰기 교육 순서
- 글쓰기를 쉽게 만드는 6단계
- 공감을 일으키는 글쓰기 방법
- 쉽게 시작하자, 서두 유형 5가지
- 글쓰기 근력을 키우는 연습법
#일기콘 380,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380일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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