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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리위너코치 Sep 06. 2024

행글라이터 유튜브 구독자 1만명 되기까지

유튜브 키우기에 대한 단상

행글라이터 유튜브 구독자 1만명 되기까지, 유튜브 키우기에 대한 단상
by 스토리위너코치


며칠 전 제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행글라이터 구독자가 1만분이 넘었습니다.




유튜브 행글라이터



빠른 속도로 구독자가 증가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한다면 누구나 성장할 수 있구나 하는 걸 느꼈던 시간이었어요.



지금껏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몇 가지 공유를 해보려고 합니다.




1. 내가 만들고 싶은 영상과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영상은 다르다


원래 처음에는 '마흔성장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2019년경이었는데, 마흔을 쇠퇴하는 시점이 아닌 성장의 기점으로 삼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지었던 이름이에요.


그렇지만 생업으로 바쁘다 보니 그 이름에 걸맞게 콘텐츠를 만들지 못했고, 조금 더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보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됐습니다.


그래서 2023년 중순경, 행글라이터(행복한 글쓰기로 도약하는 라이터들)라고 이름을 바꾸고 다시 시작을 했는데요.


처음에 만들었던 영상들이 하루 5분 글쓰기 주제를 주고, 함께 글을 쓰는 영상이었어요. '21일간의 글쓰기 습관 만들기'라는 컨셉으로 한 거여서 21일간을 매일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저는 좋은 컨셉이라고 생각했지만, 구독자가 늘기는커녕 오히려 구독을 취소하는 분들이 생기고, 조회수는 100 정도 나오면 감사할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AI로 콘텐츠 제작 효율 높이는 방법들도 다루려고 했던 터라, 'AI로 책 일러스트 그리기'라는 소재로 '10분만에 배워서 써먹는 AI 이미지 그리기'라는 영상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영상이 알고리즘을 탔는지 조회수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이 영상을 계기로 조금씩 구독자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만들고 싶어하는 영상과 사람들이 원하는 건 다르구나'를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2. 사람들은 어떤 콘텐츠를 원할까?를 고민한다


그래서 사람들(행글라이터의 구독자 층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정말 원하는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구나 하는 걸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키워드 서치도 하고, 유튜브에서 관련 주제로 검색도 해보면서 어떤 주제가 많이 검색되고, 영상들이 소비되는지를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찾는 주제다 싶은 영상들을 하나씩 만들었습니다.




3.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만든다


물론 그런 영상들만 만들 수는 없었습니다.

때로 좋은 주제다 생각했는데 조회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실망하기도 했고요.


특히 제가 전문 분야로 삼고 있는 전자책 출판이나 책쓰기 관련해서 영상을 올리면 반응이 크지는 않았어요. 확실히 가장 반응이 큰 것은 AI 활용법에 대한 영상을 올렸을 때였어요.


어떨 때는 기대 이하의 반응이 나올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영상을 만들다 보니 소위 떡상이라고 말하는 순간이 저에게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이건 유튜브 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더라고요.)


지난 5월에 올렸던 'GPT-4o 스마트폰 무료 활용법' 영상인데요.





이 영상을 계기로 또 구독자분들이 확 증가를 했습니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하게 하는 게 중요하구나를 더 느끼게 됐어요.

대박이 아니어도 중박, 소박, 소소소소소박 이런 것들이 이어지면 채널은 조금씩 성장한다는 것을요. 





4.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다


영상 주제를 정하고, 썸네일을 만들고 할 때 "이게 잘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어요.

그때마다 편하게 물어볼 수 있고, 아이디어를 주는 지인들이 있어서, 그래도 이렇게 계속 해올 수가 있었어요. 맛있는 거라도 사드려야겠습니다.^^ 




"나도 유튜브를 키울 수 있으려나..."

"아.. 천명 구독자만 돼도 좋겠다"

(천명 구독자가 된 후에는) "시청시간 4000시간이 빨리 돼야 할 텐데..."


작년 말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런 고민들을 했었는데요.


채널을 키워나가는 게 지금도 어렵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원하는 콘텐츠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꾸준히 만들어간다면 계속 성장해나갈 것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저만의 속도로 해나가보려고요.



유튜브를 시작할까 고민 중이신 분, 지금 막 키우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이야기였으면 좋겠습니다.^^





#일기콘 622,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622일째 글입니다 

(* 화목에는 되도록 글을 씁니다, 지난주에는 너무 일이 많아서 글을 쓰지를 못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일기콘 쓰기는 계속 하려고 합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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