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꾸준히 하니 이렇게 뛰는 날도 오네요
추석 연휴 때 도전한 7km 마라톤 대회, 1년 넘게 꾸준히 하니 저도 이렇게 뛰는 날이 오네요
by 스토리위너코치
2023년 1월, 달리기라는 걸 시작했습니다.
2분만 뛰어도 헉헉대던 체력의 저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런데이 앱을 키고 조금씩 뛰었더니 어느새 30분을 뛸 수 있게 되더라고요.
그 후 1년 9개월간 특별한 일이 없는 한은 매일 저녁 30분씩 달리기를 했습니다.
물론 여기서 뛰기란 빠르게 뛰기가 아닌 빠르게 걷기 수준의 천천히 뛰기이지만, 체력을 유지하는 데는 큰 효과가 있더라고요.
"우리 10Km 마라톤 도전해볼까?"
처음에 런데이 앱도 알려주고, 러닝 메이트도 되어준 지인이 지나가는 말로 툭 던졌습니다.
"음...... 10km는 아직 자신 없고 5Km는 아쉬울 거 같고, 7km만 뛰어보면 어떨까?"
그렇게 지인과 추석 날 오전 우리끼리 여는 제1회 JC 마라톤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날씨도 맑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아서인지 뛰는 분들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과연 7Km를 뛸 수 있을까? 걱정도 됐는데 다행히 무사히 뛰기를 마쳤습니다.
물론 기록은 1시간 20분으로 이번에도 빠르게 걷기 수준으로 다녀왔습니다.
뛰면서 다시금 느낀 것은...
힘들 때 한발자국만 더 내딛자, 그렇게 하다 보면 언젠가 도착한다
그리고 함께해주는 사람의 힘입니다.
달리기를 좀 하는 분들에게는 7km는 거뜬하겠지만, 저는 계속 힘든 마음이 올라오더라고요.
"이제 삼분의 일 왔어"
"힘들면 꼭 이야기해~"
"이제 2Km 남았어~"
중간중간 계속 안내를 해주는 지인 덕분에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뛰게 되더라고요.
7km 달리기를 완주한 후 문 연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 하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일년에 두 번 정도는 마라톤대회를 열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지금 상태로는 10Km까지는 무리일 것 같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30분 달리기를 하다 보면 10Km에 도전할 수 있는 날도 올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나이 먹는 속도가 빠를지, 체력이 좋아지는 속도가 빠를지~"
지인이 이렇게 말했는데, 체력이 좋아지는 속도가 더 빠를 수 있을 거란 마음으로 꾸준히 해보겠습니다.^^
p.s 달리기 하고 싶은데 자신이 없다면, 런데이 앱으로 시작해보세요~. 제가 도움을 많이 받은 앱이라서 소개를 해봅니다.
#일기콘 624,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624일째 글입니다
(* 화목에는 되도록 글을 씁니다)
- 달리기 어플 추천, 30분 뛰기를 가능하게 해준 러닝 앱 런데이
- 마흔의 무기력과 우울함은 새로운 삶으로의 초대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