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 때면 늘 다시 느끼게 되는 '평범한 일상'에 대한 감사
2년 만에 다시 걸린 여름 코로나 재유행 증상 및 후기
by 스토리위너코치
"코로나가 재유행하니 조심해라"
지인이 이 말을 해줬는데, 그 말을 들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에 걸려버렸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10년 디지털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데, 살펴보니 2년 전 이맘 때쯤 딱 코로나에 걸렸었더라고요.
주변에 고생하시는 분들도 좀 계시는 거 같아서 저의 증세와 후기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주말 새벽 내내 몸이 왜 이렇게 불편하지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침에도 일어나지 못하고 끙끙댔는데요.
목이 아프고 열이 나고 몸이 무겁고 한 것이, 증세가 이상해서 자가키트로 검사해보니 양성이 나왔어요.
원인은?
3일 전에 지방 출장을 다녀왔는데, 아마도 그때 걸린 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그런데 잠복기를 거쳐서 3일 후에 증상이 나타났구나 싶었습니다.
그날은 아무것도 못하고 잠만 잤네요.
체온은 37.5도까지 왔다갔다 해서 해열제를 먹었어요.
다행히 기침이나 이런 것은 없었습니다.
종합비타민을 먹으면 좋다고 해서 그것도 같이 먹었습니다.
이날도 거의 일어나지를 못해서 계속 누워 있었고요.
다시 열이 올라서 해열제를 더 먹었어요.
물을 많이 마시고, 과일도 먹으면 좋다고 해서 과일류도 계속 먹고요.
오후쯤부터 정신이 차려져서 뭐라도 해볼까 하고 책상에 앉았는데, 조금 일하니까 금방 지치더라고요.
자다 깨다를 반복하고, 아침에 지쳐서 일어날 수가 없더라고요.
기침과 가래도 이때부터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몸의 기력은 조금씩 돌아오는 느낌이었고요.
일도 조금은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금방 지치긴 했습니다.
이날도 아침에 잘 일어나지는 못했고, 여전히 미열이 남아 있고 기침도 간헐적으로 나왔습니다.
목 아픈 것은 많이 가라앉았지만, 오래 말하는 건 힘들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기력은 더 많이 돌아왔습니다.
4일차에 이 글을 쓰고 있는데요.
무리하지 않고 좀 더 쉬면 차츰 나아질 거 같습니다.
늘 아플 때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안 아프고 건강한 것만으로도 감사한 것이다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평소에 대한 그리움과 감사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다시 잘 회복되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면, 이때를 잊지 말아야겠어요.
지금 일을 할 수 있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있고 이야기할 수 있는 이 순간이 가장 감사한 순간이라는 것을요.
** 코로나 예방을 위해 사람 많은 데 가실 때는 마스크는 되도록 쓰시면 좋을 거 같아요.
어느 기사를 보니 한여름이라 에어컨 계속 키고 환기가 잘되지 않아, 더 감염이 될 확률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평소에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들도 많이 해주시고요 ^^
#일기콘 620,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620일째 글입니다
(* 화목에는 되도록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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