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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리위너코치 Apr 12. 2024

서울 걷기 좋은 길, 남산 벚꽃길 걷기

작년에 놓쳤던 봄의 벚꽃길을 올해는 걸어봤네요

지난 주 서울 벚꽃 명소로 유명한 남산 벚꽃길을 다녀왔어요.

남산은 언제나 가도 좋지만 봄에 가는 것도 참 좋더라고요. 



남산 벚꽃길



01번 순환버스가 다니는 길의 반대 방향으로 해서, 남산타워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왔는데요. (소요시간 약1시간 30분) 



남산 벚꽃길을 걷다 보면 저 멀리 남산타워가 보인다



좋은 사람과 함께 이야기하며 걷기 참 좋은 길입니다.



서울 남산 벚꽃길, 어쿠스틱 기타 음악 들으며 10분 드라이브 (4K 영상)




벚꽃길을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드라이브 영상도 만들어봤어요.

(여행 영상만 올려보려고, 트래블로그 유튜브 채널 하나를 만들었어요^^)


원래 특수차량만 통행이 가능한데 운행이 가능한 지인이 있어서 촬영을 해주었습니다.(정말 감사합니다)



남산 벚꽃길



이 영상에서 나오는 길을 지난 토요일에 천천히 걸어봤는데요.



남산 벚꽃길 초입, 남산도서관 가는 길



벚꽃길 시작 코스가 여러 개인데 저희는 4호선 회현역 4번 출구에서 시작했습니다.

거기서 남산도서관(남산공원 백범광장 근방)까지 가서, 남산타워까지 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한 700m 정도 되는데 길게 벚꽃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남산 벚꽃길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서 가는 길은 어렵지 않습니다.



남산 벚꽃길



회현역에서부터 천천히 걷기 시작해서 남산타워에 도착하기까지 40분 정도 걸렸더라고요.



남산타워 도착



남산타워 전망대까지 갔다가 내려올 때는 반대 방향(장충동 국립극장 쪽)으로 내려왔는데요.



내려가는 길



가는 길에 꿩도 만났어요.



자세히 보면 보이는 암꿩(왼쪽)과 수꿩(오른쪽)



수꿩과 암꿩이 같이 있는 경우가 드문데, 같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구경을 했어요.

수꿩 암꿩 모두 사람들이 가까이서 쳐다 보는데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들 할일을 하고 있더라고요.




국립극장 방면으로 내려가는 길



생각지 못한 만남, 이런 게 산길을 걷는 즐거움 같아요.



남산 벚꽃길



지난 토요일(4월 6일)에 갔는데 산이어서 그런지 아직 완전히 만개하지는 않았더라고요.

날씨가 조금 흐려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벚꽃을 보며 걷는데 정말 찬란한 계절이구나 하는 생각만 계속 들었습니다.



2023년 1월에 남산타워에서 내려다본 서울



작년 겨울밤에 층계길로 해서 남산타워까지 갔다가 내려왔을 때 느꼈던 느낌하고는 또 다르더라고요. 



남산타워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벚꽃



"올해 보는 꽃이 누군가에게는 마지막 꽃이 될 수 있다"


함께 갔던 지인이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이러한 찬란한 순간을 소중한 사람과 함께 느낄 수 있어서 참 감사한 시간이었네요.

더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생각하게 됩니다.





#일기콘 590,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590일째 글입니다 

(* 화목에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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