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사랑에서 주님과 이웃사랑으로

일상의 블래싱.. 블래싱은 일상..

by 간달프 아저씨

목요일, 중국에서 오신 선교사님 두 분이 일주일간 그룹홈에 머물게 되셨다.
우리는 방을 정리하고, 늘 하던 대로 서울역 블레싱 사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룹홈의 한 자매가 정성껏 환영 문구와 장식을 준비해 주어 선교사님들을 맞이하는 마음이 더욱 따뜻해졌다.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었지만, 일정이 여의치 않아 아쉽게도 함께하지는 못했다.

서울역 블레싱에서는 이번에도 아이스크림을 나누었다.
특별히 전도사님과 교회 여성도 님 두 분이 함께해 주셔서 더욱 든든했다.
이날은 머리를 손질해 달라는 분들이 많았다.
정성껏 가위를 들고 이발기를 움직이며 한 분 한 분을 섬겼다.
특히 한 여성분은 머리가 심하게 엉켜 있어 이발기가 잘 들어가지 않았지만, 끝까지 다듬어 드리고 나니 전혀 다른 모습이 되셨다.
얼굴빛이 달라지고, 말씨도 밝아졌다.
마치 새로운 사람이 된 듯했다.

그분은 감격스러운 마음을 이기지 못하셨는지, 본인 이발뿐 아니라 다른 여성분의 이발 비용까지 헌금하셨다.
그에게는 결코 작은 돈이 아니었을 텐데, 아무리 만류해도 끝내 내어놓으셨다.
그 마음이 귀하고, 그 얼굴과 영혼이 함께 새로워진 것 같아 우리도 큰 은혜를 받았다.
그날 복음을 전하고, 영접 기도를 드리고, 구원의 확신을 나누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리고 토요일, 오랫동안 준비해 온 ‘오픈 남산 블레싱’을 했다.
바라던 대로 외부에서 많은 분이 오시지는 못했지만, 성도 다섯 분과 함께 귀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는 마음속에 오래 두었던 해방촌 남산 입구 게이트볼 장의 어르신들을 찾아갔다.
복숭아 한 박스를 준비해 드리고, 소금을 불어드리며 축복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복음을 전했다.

놀랍게도, 교회에 다니지 않는 어르신들까지 찬양을 따라 부르셨다.
젊은 시절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찬양 가락이 마음을 흔든 것이었다.
믿지 않던 몇 분은 그 자리에서 영접하셨고, 절반 이상은 이미 근처 교회를 다니고 계셨다.
특히 찬양이 울려 퍼질 때, 어르신들이 점점 앞으로 모여드는 모습은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마지막으로 성도들과 함께 남산에 올라 말씀을 나누고, 함께 몸을 움직이며 운동을 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 사이로 묵상을 이어가니, 하루의 모든 수고가 은혜로 덮였다.


내려오는 길에는 중보해야 할 대상을 떠올리며 눈을 뜬 채 기도했다.

남산블래싱은 제자훈련의 장이다.



디모데후사 3장


2-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허풍을 떨며, 거만하며, 하나님을 모독하게 될 걸세.

부모님을 거역하며, 은혜를 모르며, 불경스럽게 될 걸세.


10-그런데 그대는, 나를 바싹 뒤따라왔네. 나의

가르침, 살아가는 방식, 삶의 목표, 믿음, 참음,

사랑, 견뎌 냄, 여러 박해, 여러 고난도 말이야.


14-그러나 그대는, 배워서 굳게 믿고 있는 것들

안에 머물러 있으시게. 그대는 어떤 사람들한테서

그것들을 배웠는지 알고 있네.


15-그대는 갓난아기 때부터 성경을 잘 알아 왔지.

성경은 그대를 지혜롭게 하여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 구원에 이르게 할 수 있네.


16-성경은 다 하나님이 숨을 불어넣으신 것으로,

가르치고, 꾸짖고, 바로잡고, 의로 교육하는 일에

유익한 것이네.


17-그리하여 하나님의 사람이

온갖 선한 일을 하는 데에 제대로 채비를 갖추어

자격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한다네.



-> 믿음을 자신의 유익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세상의 모습을 본다. 주의 은혜 안에 있으면서도

그 은혜를 애써 외면하는 세대, 자아. 자기 사랑

자기 연민을 중심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내 모습에서 그것을 본다. 주님께로 돌아와야 한다.

오직 주님께 돌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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