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그랬을 뿐이다

by Glory

우리 인생에는 기한이 있다.


금방 성인이 되고, 중년으로 접어들어, 어느새 노년기로 들어가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리고 누구나 죽음을 맞이한다. 생각해 보면 이러한 인생의 흐름 자체가 나도 모르는 사이 초조함을 인이 수 있다. 우리의 삶이 생각 이상으로 짧기 때문이며, 갈수록 빠르게 흘러는 듯 느껴지기 때문이다.


만일, 인생의 기한이 그런대로 넉넉했다면 우리는 이렇게 까지 초조해하지 않았을 수 있다. 좀 더 천천히, 좀 더 여유롭게 행동했을지 모른다. 실패에 있어서도 지금보다는 꽤 관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에게 용납되지 않고, 후회가 짙은 것은, 짧은 인생 대비 그러한 것들 하나하나의 리스크가 무도 크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다시 시작하거나 돌이키기에는 우리의 인생이 짧았다.


차라리 우리가 여느 동물들처럼 먹고, 자고, 싸는 일만 하는 존재였다면 좀 더 괜찮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 길지 않은 삶의 시간 속에 생각해야 하며, 이루어 내야 하, 해내야 할 일들이 참 많은 존재들이라는 것. 이렇게 볼 때 우리네 인생은 시간대비 가성비가 참 지 않다는 생각지 든다.


어찌 보면 시간이 빠르게 흘러감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것은 우리의 인생이 단순히 짧았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되려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기도 했다. 소 재차 거친 표현일 수 있지만, 이렇게 가성비 떨어지는 인생 중 나와 당신 존재한다.


모든 것이 무조건적으로 당신의 잘못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짧은 인생 중 여차하니 흘러버렸고, 처해진 위치나 여건상 임질 일이 많았다. 우리가 삶에 대해 알아가며 여유 있게 다가갈 시간보다 제나 인생의 시간이 더 르게 흘렀던 것이다. 그렇게 당신은 지금 그 자리까지 와있다.


단지, 그랬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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