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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우 Aug 17. 2024

선거180일간의 여정-8

D-173일

선거180일간의 여정          Dㅡ173일


오늘 2023년 10월20일 벌써 선거 8일째가 되었다. 2024년4월10일 선거일까지는 173일나 남았지만 나처럼 전혀 인지도가 없는 후보자에게는 하루 하루가 소중한 시간들이다.


다행히 8일 동안 만난 한사람 한사람들에게 나의 진심을 전달 할수가 있어 이분들께서 앞으로 나에게 추천을 해줘야지 본선거에 나설수가 있다.


무소속은 후보자 등록 5일전 선관위에서 주는 추천서에 사하을 거주지역 주민들만 30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지 본선거 후보자 자격이 주어진다.


마치 각당에서는 공천을 받아야지 후보자로 나올수 있는 것과 똑같은 조건이다. 하지만 전혀 연고가 없는 지역에서 추천 300명 이상이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 일이 있드라도 추천은 꼭 받아야 하기에 나는 만나는 분들이 추천을 해줄수 있는지 부터 타진해 봐야 한다. 그냥 대충 대면 할수 없는 상황이었다.


오늘도 평생교육 학습자들과 오전 오후 대면을 한 후 큰 아버지에게 다녀왔다.  아버지께서는 큰 아버지에게 지극 정성이다.


할머님께서 살아 계실때에는 아버지가 큰 아버지를 모시지 않았는데, 이제는 할머님께서 하신 역할을 할머님 대신 아버지께서 하고 계신다. 아버지의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자란 나는 큰아버지에게 더 잘해드려야 하는데 그것이 마음먹은대로 잘 되지 못하여 마음이 항상 아프다.


사실 내가 이번에 선거에 나선 것도 큰 아버지의 영향이 크다. 한 평생을 할머님께서는 큰아버지로 인해 고통을 받으시다, 임종하셨고, 그것을 지켜본 아버지는 부모와 자식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소중한 "효"를 우리 사회에 뿌리 내려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선 할머님께서 임종하신 2002년부터 지금까지 22년간 "효"운동에 전념하시고 계셨기에 나 역시 아버지를 옆에서 지켜보며 아버지가 추구하시는 일에 작은 보탬이나마 되고자 선거에 서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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