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속 불안
사랑은 늘
빛과 그림자를 함께 데려왔다.
깊어질수록
불안도 따라오고
기다림도 길어졌다.
괜찮은 척하면서도
속으로는 수없이 무너지고 있었고,
혼자 하는 사랑일까 봐두려운 날들이 많았다.
그 사람에게 내 마음이 닿지 않을까 봐,
혹은 내가 너무 애쓰는 걸 들킬까 봐
더 조심하고, 더 숨기고, 더 작아졌다.
그리움은 말로 꺼내지 못하고
사랑은 확인받지 못한 채
자꾸만 마음이 초조해졌다.
3부에 담긴 시들은말하지 못한 마음,
닿지 못한 온기,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지 못했던 사랑의 그림자다.
사랑은 때때로 아프지만,
그 아픔 덕분에나는 더 단단해졌다.
그리고 그 그림자 속에서도
나는 여전히 사랑을 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