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9. 19.
드디어 길고 지루했던 여름이 끝난 기분이 든다. 가을이 왔다고 말해야 할까. 늦은 밤공기가 꽤나 선선해졌다. 1년 중 가장 좋아하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지난 몇 달의 무척이나 뜨거운 여름을 돌이켜보면 나의 길도 정해져 간 게 아닌가 싶었다. 봄부터 시작했던 강의는 2 달이라는 시간을 온전히 채워야 끝이 났고, 그 에너지를 다 쏟아내고 나서야 그다음의 길을 확실히 정할 수 있었다. 많은 고민을 했던 날들이 지나고, 그 선택지들 중 가장 빛나는 선택지를 골라잡아 꺼내보면서 나는 무척이나 고민했다. 선택을 했음에도 방황했던 것이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