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 5.
또다시 아쉬운 결말로 향하는 것만 같다. 또다시 아쉬운 결말로 향하는 것 같다. 이토록 인간은 최소한의 기대도 맞추지 못하는 것일까. 어쩌면 나는 희망을 품었을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정성이라는 게 없는지도 모르겠다. 수동적 인간. 누군가가 명령해야만 작동하는 인간. 참으로 안타깝고 괴롭다. 이 세계는 내가 살 곳이 아닌 것만 같다.
내가 찾고 있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인가 보다. 인정하고 싶진 않았지만 나는 결코 평범할 수 없었고, 아주 특별한 사람이었나 보다. 나는 나와 같은 사람을 찾고 있나 보다. 젠장. 나는 이곳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인데. 나와 같은 사람을 찾아야만 하는 저주에 빠진 것일까.
어쩌면 어항 속 작은 물고기처럼 나는 어쩔 수 없이 말미잘과 친해져야 하는지도 모른다. 신은 나와 소통할 방법이 없으니 큰 소리나 불편함을 주어 강제로 짝을 맺도록 시킨다. 도대체 그의 뜻은 무엇이었을지 나는 모른다. 그저 아직까지 일어난 일들을 종합해 다음 선택지를 판단할 뿐. 나는 내가 확신했던 과거를 부정하고 또다시 희망을 품은 과오를 범한 것일까. 나는 또 희망이라는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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