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오류
# 1
아침에 일어나기가 어려운줄 알았더니
그냥, 일어나기가 싫었구나.
이사하면서 피곤하다는 핑계로 요즘엔
8시30분에 일어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재택근무'의 장점이자 단점을 이용해 늦잠을 잤다.
조금 더 자면, 오늘 하루는 집중 할 수 있을거야!
라는 생각으로.
낮시간이나 저녁시간에 운동을 하러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늘 아침 일찍 운동을 하러갔다.
내가 아무리 하루를 일찍 시작하더라도,
나보다 한시간 더 부지런한 사람이 늘 있다.
이른 아침이지만 역시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하루를 이미 열었고,
나도 오랜만에 이른 아침 하루를 시작했다.
이상하게도 평소에 잠들던 시간과 똑같이 잠들었고,
평소보다 훨씬 이른시간에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피곤함의 정도는 오히려 더 낮은 것 같다.
결국, 나는 아침잠이 많아 일어나기가 힘들었던게 아니고
그냥 나는 일어나기가 싫었던 것.
의지가 약했던거.
# 2
내가 생각한게 최고는 아니다
아니 어쩌면 완전 별로.
사업이 아니더라도, 어떤일이던지
사람은 자기 중심으로 생각하기 마련
내 생각이 제일 좋은 생각이고
내 의견이 제일 올바른 의견이고
내 제안이 가장 효율적인 제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자신감은 좋으나
알고보면 반대인 경우가 많다.
내 생각, 의견, 제안을 시작으로 더더욱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수는 있지만, 그게 절대로 완벽하지는 않다는것.
사실 이건, 연애와도 같아서
주변에서 뭐라고 한들, 책을 수십번을 읽어도
고쳐지진 않더라. 직접 해봐야 비로소 알게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