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엄마 아빠, 그날 이후에도 더 많이 사랑해줘 고마워
엄마 아빠, 아프게 사랑해줘서 고마워
엄마 아빠, 나를 위해 걷고, 나를 위해 굶고, 나를 위해 외치고 싸우고
나는 세상에서 가장 성실하고 정직한 엄마 아빠로 살려는 두 사람의 아이 예은이야
나는 그날 이후에도 영원히 사랑받는 아이, 우리 모두의 예은이
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그리운 목소리로 예은이가 말하고, 시인 진은영이 받아 적다. (아래 책 p.179)
「엄마, 나야.」 - 곽수인 외 / 난다 /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