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by 홍진호 Hong Jinho

<안부>


햇살이

연습실 바닥에 비칠 때쯤

그날의 온기가 돌아왔다


몇 해전

처음 울리던 음 하나

그 옆에 있던 사람


짧은 숨 같은 인사.

그 안엔

묵은 계절이 눌어


함께 있진 않아도

같은 결을 따라

음악은 다시 흐른다


짧은 문장 하나로

가슴 어딘가

투명한 물이 찼다


Composed by Jinho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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